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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eongrim Amy Kang Apr 10. 2019

시너지: 전통 금융기업과 크립토

2019년, 그들의 오묘한 관계 그리고, 엄청난 시너지를 얘기하다.

우리는 뉴스에서 많은 한국의 크립토 거래소들이 이리 잡혀 들어가고 저리 잡혀 들어가고,

기소되고, 벤처인증이 갑작스레 취소되고, 여러 가지 핍박(?)의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역시.


하지만,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기술력은 인정해야 했나 보다.

그리고 크립토를 사용하는 한국의 두터운 유저베이스도 그들에게는 거래소에게서 tax를 거두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 되었다.


어떤 기관도 이렇게 많은 유저들이 기꺼이 폰으로, 컴퓨터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플랫폼을 사용하고, 무려 1375억 원이나 넘는 수익창출을 시킬 수 없으니까.


한국에서는 ICO 가 금지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감시하고 여러 검찰들이 거래소들을 뒤집어엎으면서, 이런저런 굉장히 복잡스러운 절차들이 생겨났다.

KYC를 할 때도, 작년 초부터, 무조건 자기 명의로 되어있는 은행, 그리고 그 은행 들은 증서를 보여줘야만 제대로 된 은행계좌를 만들어주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구축했었다.


그중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일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접하겠다고 했었던 신한은행, 그리고 농협은행이 있는데, 이중 뜻밖에도 농협은행이 업비트와 협약을 맺고 NH투자증권 앱에서도 암호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출처: http://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780


해당 앱에 우선 로그인을 하면 하단의 ‘관심그룹’을 클릭하면 ‘코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코인 시세를 클릭한 후 저장하면 즐겨찾기 메뉴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지원하지 않는다. 거래는 업비트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업비트 앱으로 이동해야 가능하다.

거래를 원한다면 매수‧매도하고 싶은 코인을 클릭한 후 호가창에서 우상단의 업비트를 클릭한다. 이어 알림 창에서 업비트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업비트 앱이 자동실행된다.


협력이라고 하기에는 그리고 파트너십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소소한 시작이긴 하지만, 굉장히 전통 금융기업이 업비트라는 트렌디한 블록체인 거래소와 뭔가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새로운 캐피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어마어마한 량의 캐피털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일전에도, NH캐피털은 일찍이 많은 한국의 대형 거래소들 빗썸, 업비트, 그리고 코인원 등과 같은 회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2017년 ICO가 금지되고, 계좌 개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때에도, 비트코인과 기타 알트코인에 오픈마인드의 태도로 계좌를 개설해주고 일관된 태도로 임해주었던 은행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하루에만 평균 1200개의 신설 계좌가 개설되는 NH 투자증권의 유저베이스가 고대로 업비트로 이동되어 크립토의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며칠 전, 우리는 아주 오랜 혹한기를 거치고, 짧은 시간 동안 기적을 보았다.  비트코인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4000달러와 4200달러의 선을 깨고, 5000달러 이상의 레벨에 육박하면서, 다시금, 비트코인의 이전 위력을 보여줬고, 또한 우리에게 한 가지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바로, 금융기관의 Cash Flow는 블록체인과 크립토 업계의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얼마 전 4월 6일, eToro의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Mati Greenspan의 언급에 따르면,  무려 3억 달러가 넘는 캐피털이 크립토 업계로 곧 들어와, 비트코인과 다른 코인들의 펌핑을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유명 블록체인 및 크립토 데이터 제공업체 Coinlib의 데이터를 살펴보아도, 위의 전문가들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무려 2억 달러에 해당하는 캐피털이 현재 USD와 1:1로 묶여있어 스테이블 코인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크립토로 불리는 테더 (Tether)에 연동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USD와 남미 브라질 중국의 위안화가 그 나머지 몫을 차지했다.  이 데이터는 24시간 동안의 BTC로 흘러들어온 자금들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그래프이다. 

coinlib.io

그리고 유명 파이낸셜 미디어인 톰슨 로이터의 4월 2일 자의 발표에 따르면, 총 세 개의 메이저 급 거래소 Coinbase, Kraken, 그리고 Bitstamp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약 20,000 BTC의 오더가 생성되었고, 세거 래소 모두 비슷하게 7,000 BTC로, 그것도 1시간 만에 Buy order거래가 생성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https://www.newsbtc.com/2019/04/03/yes-bitcoin-btc-whales-are-in-a-100-3-million-buy-order-is-just -

이렇게 어마어마 한양의 자금이 몰려들어와 수요를 높여놓았고, 비트코인은 보란 듯이 긴 겨울을 깨고 흔히 말하는 MOON PUMPING을 시전 했다.

이 메이저급 오더가 도화선이 되어서 4200달러 레벨의 선은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게 되었고, 그 효과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진다는 게 로이터와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무려 7000 BTC, 시가로 따지면, 2억 9천4백만 달러(한화 약 3380억)의 오더가 세 가지 거래소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한화로 따지면 총 조가 넘어가는 금액이다. 이 금액이 과연 개인 투자자들에게서 나왔을까?


아무리 뒤지고 뒤져도 실제적으로 어디에서 흘러들어온 CASH인지는 아무도 확인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어마어마한 양은 분명 개인이 아닌 법인에서 흘러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의 호황으로 나타났고, 크립토 업계에 Bull바람을 불어왔다. 


4월 1일 만우절의 날, 우리는 영문이던 한국어이던 많은 April's Fool 뉴스를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구독 수를 자랑한 건, 

당연지사 SEC가 비트코인의 ETF를 정식 승인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는 뉴스였다. 


https://www.financemagnates.com/cryptocurrency/news/sec-drops-the-bomb-approves-bitcoin-etfs-mar


SEC 또한 금융업 걔에서는 전혀 거를 수 없는 메이저급 금융기관 중 하나이다. 아니, 우리가 가장 숨죽여 지켜봐야 할 금융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메이저급 금융기업뿐 아니라, 기관, 그리고 금융전문가들이 손을 쓰기 시작하고, 그들의 자금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면, 서울 한강에서 이루었던 기적처럼, 비트코인 그리고 크립토 업계에는 엄청난 호황이 불어올 것이라는 것을.


전통 금융시장과 新 블록체인 크립토 시장의 시너지는 이제 막 꽃 피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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