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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eongrim Amy Kang Apr 22. 2019

ALL ABOUT XTZ-Tezos

Tezos, 진정한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위하여


Disclaimer: 저자는 XTZ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다.
본문은 참고용으로 쓰였으며, 객관적인 정보와 주관적인 분석 결과로 이루어진 콘텐츠이다. 투자는 항상 본인의 해석과 주관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자. 


여기, 최고의 적은 자기 자신이라고 칭하며, 블록체인과 크립 토계에 일찍이 발을 들여놓은 팀이 있다.
바로 Tezos.
자신이 바로 Last Crypto라고 하며, 진정한 블록체인계의 거버넌스를 위하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국과도 긴밀히 관계를 맺고 있는 팀 Tezos.
2017년 여름, 과감히 크립 토계에 발을 내밀고, 여러 가지 구설수와 소송에 휘둘리면서도, 지금 수익률 100% 이상을 내보이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 Tezos, 토큰 XTZ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아마 프로젝트에 대해서 찾는 구독자 분들이나, 검색하시는 분들은 모두 제일 처음으로 알고 싶은 게, 아마 토큰, 코인, ICO와 관련된 얘기 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부터 먼저 다뤄보려고 한다. 


테조스의 Token, XTZ(테지스)


2017년 여름, 한창 ICO가 붐이었던, 그리고 BULL 마켓이 한창이었을 시절,  Tezos는 한 IT업계에서 잘 나가는 부부에 의해서 태어났고, 가장 규모가 큰 ICO 프로젝트로 주목받으며,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ICO는 7월 1일부터 무려 13일 동안 이루어졌고, BTC와 ETH으로만 약 2억 3천2백만 달러 (한화 약 2600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모였다. 

Graphic by Amy Kang


현재까지 이 금액은 ICO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탑 10에 꼽힐 정도로 굉장히 센세이셔널했다. 게다가, 2016년 같은 시기 The Dao의 엄청난 해킹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Tezos가 The Dao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그렇게 모금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굉장히 많은 시선이 집중되었다.

https://bravenewcoin.com/insights/the-10-largest-ico-fund-raises-successes-controversies-and-less on


ICO이후에 현재까지 수익률은 약 254%에 달한다. 두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여타 다른 프로젝트들과 같이 2017년과 2018년에 굉장히 높은 가격대에 치고 올라갔다, 급 하강하였지만, 현재까지, 아래의 그림과 같이 1년 동안 탄탄하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https://www.coingecko.com/en/coins/tezos#panel


토큰이 발행된 후에는 가장 많이 궁금한 것이 유통이 어떻게 되는 건지, 공급과 수요는 있는지에 대해서 일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가장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트레이딩 되고 있는 거래소가 어떻게 되는지 일 것이다.


현재까지, XTZ는 크고 작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작게는 Cobinhood, Coinall과 같은 거래소부터 대중적으로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 Kraken, Bitmax, Huobi, HitBTC까지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거래량이 제일 많았던 TOP10은 아래의 그림과 같다. 약 20%가량의 거래량이 BitMax에서 발생되고 있었고, 그 뒤를 Gate.io가 바짝 따라오고 있었다. (4월 18일 거래량) 

https://www.coingecko.com/en/coins/tezos/trading_exchanges#panel


그럼, BTC, ETH 말고도 Fiat과의 페어링은 어떻게 되고 있나?

현재까지 Fiat과의 거래 페어링은 USD, EUR, 그리고 KRW가 있으며, Fiat거래가 가능한 Bitfinex, Kraken, HitBTC, 그리고 한국의 CoinOne이 있다. 

https://www.coingecko.com/en/coins/tezos/trading_exchanges#panel

전체적인 Fiat의 거래량은 대략 28.78% 정도가 되며(USDT 제외), 전체적인 거래량으로 봤을 때 상당한 량을 차지하고 있다.

크립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에 하나인, 미국, 유럽, 그리고 한국의 Fiat과 페어링이 되어있는 만큼, 미래의 토큰 Use Case나 성장 속도에 분명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XTZ와 Baking

Bitcoin과는 다르게 XTZ는 이더리움처럼 POS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즉, Proof of Work, 얼마나 마이닝을 하냐에 따라서 참여자의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Proof of Stake 얼마나 그 자산을 보유하고 스테이 킹 하냐에 따라서 영향력이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3세대 블록체인으로서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고, DPoS의 정확한 의미는 "위임이 가능한 PoS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위임이 가능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세히 알아보자.


Tezos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표현, 마이닝, 채굴, 스테이 킹이라는 표현보다는 Tezos는 신기하게도 Baking이라는 표현을 썼다. 

https://medium.com/coinmonks/tezos-a-digital-commonwealth-5b0f32948f8e 출처: Tezos Korea

즉 여기서의 주체자들은 총 3가지로 구분된다.


대표자, 위임받은 자 (Delegator): 자신의 XTZ토큰을 다른 자에게 위임받은 자, 즉 자신의 참여 권한을 남에게 위임받아 권한을 부여받은 자를 의미한다.

베이커 (Baker):블록을 구워내느자 만들어내는 자. 

배서인 혹은 지지하는 자 (Endorser): Baker 외에 그의 블록을 구워내는 행동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어떻게 보면, 감독자가 될 것이며, 그를 대표자로 선임하게끔 만든 사람이니 지지자가 될 수도 있다.


테조스의 블록체인의 블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순서가 필요하다.(Genesis Block 제외)


1. 테조스의 토큰 XTZ를 10,000 XTZ이상 가지고 있어야 1 ROLL이상을 만들 수 있다.
-즉 블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참여자격의 기본 조건은 토큰을 1만 개 이상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꼭 1만 개 가지고 있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 어떻게?- 자신의 XTZ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함으로써, 1만 개 수량을 채워내면 된다. 

2. Roll을 만들어내었으면, 그중에서 1명을 랜덤으로 선발해 블록을 구워낼 Baker을 선발한다. 그리고 선발된 1인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Endorsers가 되어, 그 사람이 블록 생성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규제 감독한다. 

3. Baker는 기본 사양 이상의 장비로 블록을 Baking 한다. 

- 블록이 베이킹되는 시간은 1분, 

- 기본 사양은 8GB 이상의 메모리, 보안이 안전하고, 프라이빗 키를 잘 보관하고 있는 그런 조건의 장비가 필요하다.

- 불공정한 짓을 저질렀거나, 정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베이킹을 진행한 Baker들은 바로 기존에 묶어두었던 보증금(Deposit)을 몽땅 잃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위임받고, Baker가 되기 위해서는 1 Roll당 875 XTZ가 필요)

 4. 베이킹이 완료되고 나면, Baker에게는 16 XTZ의 보상이, 나머지 Endorsers에게는 2 XTZ이하의 보상금(Reward)이 돌아가게 된다. 

-일종의 생태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인센티브 시스템은 자신이 얼마나 받을 수 있고, 현재 Status는 어떠한지, Goolge Doc공유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현재 테조스는 연간 약 5.5%의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전해진다.

Tezos Baking 엑셀표

링크: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CiraKGqdZJxqJ5tIDdbpqKE9sjybmnqUms7w-yo-Zj0/edit#gid=998894531

현재까지 보면 총수량 중 80%가 베이킹되고  있는 걸로 나온다.

나온 예시의 내용에 따르자면, 5.5%의 6.25배가 되니, 10000개를 가지고 있다면 연간 34375 XTZ를 더 받을 수 있다.  


2018년까지, (아니, 현재까지도) Tezos 팀은 이더리움과의 비교가 되곤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부터 POS 방식까지 거의 이더리움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토큰과 관련되어 가장 큰 차이점은;

이더리움은 초기 개발자들 거의 모든 자원을 독차지하고 있고,
새로운 개발자들은 해당 인센티브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 

이러한 방식을 바꾸려, Tezos는 새로운 방식을 내세우며 들고일어났고, 그 방법은 먹혔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도 일반 투자자나 우리와 같은 非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는 없다.

즉, 블록을 직접 생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Baker 가 되어서 직접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간접적으로는 토큰 보유자가 자신의 토큰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야지만이 간접적으로나마, 참여가 가능하다.


아직까지 업계에서는 일반투자자와 같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고 , 생태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에는 Use case가 적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기타 프로젝트와, Dapp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언제까지나 Developer나 마이닝이 가능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블록체인을 이어나갈 수는 없으니.


그렇다면, Tezos 가  업계에서 이어가고 싶은 건 뭘까?  


블록체인에서 거버넌스를 논하다, Tezos


Tezos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Tezos에서는 참여자가 프로토콜을 관리합니다.
Tezos는 스마트 계약과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이 문장들은 Tezos의 홈페이지 https://tezos.com/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장이다. 참여자가 프로토콜을 관리하고, 분산 애플리케이션 (Dapp)과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계약을 위한 플랫폼인 건 백서를 읽거나 다른 리뷰를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

저 블록체인 거버넌스, Blockchain Governance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러려면, 일반 우리 사회에서 뜻하는 거버넌스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Grahic by Amy Kang

짧게 알아보자.

저자가 이해한 바로는 "거버넌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onsensys"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학술적으로 얘기하자면, 주체자들 간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의 과정이다. 

현 Coinbase의 공동창립자이자, 전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더였던 Fred Erhsam는 2017년 말, 미디엄을 통해서 "Blockchain Governance: Programming Our Future"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대해서 논했었다. 


그는 거버넌스가 이루어지려면, 가장 중요한 2가지가 만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1.  인센티브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블록체인의 프로토콜이던, 아니면, 프로젝트던 간에 인센티브가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인센티브는 즉 "보상"을 뜻한다. 즉,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

인센티브는 항상 그룹에게 이로운 쪽으로 변한다 어떻게?

2. 협의 메커니즘

협의를 통해서이다. 그것이 consensus 통합을 이루면, 인센티브의 시스템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이두가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통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언제든지 거버넌스가 붕괴될 수 있다는 말이며, 그 말은, 곧.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Hard Fork가 일어난다는 말이다. 

하드 포크는 이전 코드와는 현저히 다른 다른 독립적인 코드이다, 즉 이전 블록체인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엄청난 비용이 든다. 다시 다 처음부터 만들고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를 축소시키고, 복잡한 후속 작업에 제일 중요한 건, 신뢰를 저하시킨다.

Bitcoin과 Ethereum은 이제껏 엄청난 양의 포크를 생성시켰고, 그중에서 살아남은 프로젝트는 얼마 안 된다.


그리고 최근 BCHSV사건까지. 가장 분명하게 하드 포크의 단점을 명백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https://www.binance.com/userCenter/balances.html?lang=cn

이러한 상황을 기피하기 위해서, 블록체인에 대한 데이터보다는 블록체인을 둘러썬, 직접적인 주인. 커뮤니티의 합의 (Consensus)를 더중요시해야 하는데 그것이 거버넌스와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에서의 거버넌스, On-Chain Governance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Tezos는 아주 이른 시기에, 그걸 먼저 해내려고 노력했던 다른 프로젝트들 중에 하나이다.  


온 체인 거버넌스를 위하여, Tezos의 자기 수정 원장 


우리가 앞서 논했던 거버넌스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 최종 목적은 모든 당사자 참여자들 간의 최소한의 합의 Consensus를 이끌어내고, 그 협의대로 환경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앞서 1세대, 2세대라고 칭해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살펴보자.

구글 혹은 네이버에서 Bitcoin, 그리고 Ethereum이라고 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들 중에 하나는 무엇인가?

맞다. 그들의 하드 포크 되었던 BCH, BTG 부터, Ethereum Classic 등등 많은 하드 포크 된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다. 

그들 중에서 절반은 현재까지 잘 이어나가는 반면, 절반은 우리의 눈과 귀에서 떠돌아다닌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원래 존재하지도 않았던 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Scam에 하드 포크라는 이름하에 사기를 당했고, 많은 자산을 잃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 가운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포크(Fork), 분열이라는 게 새로운 길로 우리를 안내할 수도 있지만,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을.


당장 저자가 속해있는 레드 펄스의 NEO 블록체인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하드 포크를 하려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중국의 이더리움 답게 스마트 컨트랙트를 생성해 내기 때문에, 하드 포크가 이루어진다면, 그만큼 이제 것 생성했던 스마트 컨트랙트와 블록들을 복제하고 수정하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금껏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많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생성되었기에, 그 비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과연 이비용을 내고 하드 포크를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일수도 아닌 수도 있다. 거의 겜블링에 가깝다.

이러한 비용을 축소시키고, 가치를 유지시키며, 하나의 결론을 위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프로토콜이 되려면 어찌해야 할까.


그답을 Tezos가 내밀었다. 

누구나 체인의 코드 변경에 참여할 수 있다. XTZ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당사자가 초기 개발자이던, 나중에 들어온 개발자이던 상관없다. 

투표 중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그대로 업데이트 사항이 메인 넷에 올라가게 되고, Confirmation (확인) 투표가 이루어진다. 

통과가 된다면, 바로 메인 넷은 그대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아니라면, 다시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Tezos팀은 Self-Amendment, 자기 수정 원장이라고 불렀다. 

즉, 포크가 따로 필요 없이, 자기 알아서 업데이트하고 수정하는 프로토콜이라는 뜻이다.


Grahic by Amy Kang


게다가 이러한 과정 중에서, 베이커로 뽑히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보상을 얻게 되고, 그걸 감독하고 참여했던 모든 이도 일정량의 보상을 얻게 된다. 참여했던 시점, 참여했을 때의 XTZ의 양 등등의 요소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참여자격을 얻게 되고, 이러한 과정 중에, 소수가 모든 자원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고 진정한 분산형 프로토콜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분할하고, 분리되어서 다시 새로운 프로토콜이 탄생하고 하드 포크 프로젝트가 생기는 것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합치고, 공통된 협의점을 찾아내어, 그 협의 절대로 발전하고, 개발되는 것이 맞다고 브라이트만 부부는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로드맵이 없다? 그럼 진척상황은?

앞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Tezos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프로토콜이다.

유저들, 홀더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협의점을 만들어가고, 그 협의 절대로 수정해나가는 그야말로 Self-Amending 시스템이다. 


그래서 애초부터, 프로젝트, 파운데이션의 홈페이지를 다 뒤져보아도 흔히들 보이는 프로젝트의 로드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때그때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점은 이상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정말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적인 접근이지만, 한편으로는 커뮤니티에게 있어 불편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팀이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홀더들의 자본은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 등등 전혀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알고 싶다면, "직접 참여자가 되면 되지?"라고 언급할 수도 있지만, 보통 홀더들은 개발자들이 아니며, 채굴, 마이닝 혹은 pos, 투표 이런 것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그냥 평범한 투자자나 사용자들이다.

그래서, 로드맵 자체가 없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충성도나 참여도가 저절로 나날이 낮아질 수도 있다.

즉, 가격만 보고, 오는 펌핑 덤핑 유저들이 대부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크립토가 아직도 현재까지 소수에 의해서 운영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Small Adoption이라는 상황을 이겨내고, 그 와중에도 테스트 넷과 메인 넷 혹은 실제 dapp을 끊임없이 개발해내어 커뮤니티의 충성도를 사는 것. 이것이 우리가 Mass Adoption과 생태계를 위해서 지속해야 할 일이다. 


테조스는 1년 동안의 테스트 넷(알파넷)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내었고, 2018년 9월 정식으로 메인 넷 론칭에 성공했다. 그리고 테조스의 개발자들은 Riot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열심히 서로 소통하고 있다. 


대략의 Milestone 은 아래와 같다.

2014년 8월, Tezos Position paper 발간.

2014년 9월, Tezos 정식 백서 발간

2015 8월, 아서 및 케이틀린 브라이트만 부부 Tezos blockchain 정식으로 개발

2016년 9월, Tezos의 소스코드 GitHub에 발표

2017년 2월, 알파넷(테스트 넷) 발표 

2017년 7월, 성공적으로 ICO완료

2017년 10월, 스위스 주크에 있는 파운데이션에 소송, 정식으로 스위스 파운데이션의 게 버스를 Tezos펀드의 지위 박탈

2018년 2월 게 버스 파운데이션에서 나옴 

2018년 6월, 첫 블록, 제네시스 블록 생성

2018년 9월, 메인 넷 론칭 



Amy's 총평

1. 하드 포크의 위험이 없고, Self로 수정이 되고 개발이 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개발자나, 혹은 홀더로서 조금 더 안정감 있게 프로젝트를 지켜볼 수 있다.


2. 흥미로운 프로젝트 참여 시스템과 인센티브 시스템은 사람들로 하여금 프로젝트에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그리고 Baking이 되기 위한 "문턱"이 굉장히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XTZ를 일정 금액 가지고 있는 홀더들도 참여할 수만 있다면 ,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XTZ를 가지고 있어도, '위임'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참여 가능, 상당히 거버넌스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3. 팀 그리고 팀을 이끄는 파운데이션, 그리고 코 파운더 모두 구글링만 한다면 어디서든 그들을 볼 수 있고 소통도 가능하다. 쓸데없는 신비주의 작전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지 않는다.


4. 삼성과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이미 한국에서 삼성 임원진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친 바 있다.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서 기초가 굉장히 탄탄한 프로젝트 팀이기 때문에, 해킹이나, 혹은 개발진들의 팀워크에 대해서 지적할만한 큰 문제점이 안 보인다.

5. 게다가 한국 커뮤니티가 상당히 크고 활발하다. Active로 따지자면 5점 만점에 4.5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테조스가 사용언어도 어렵고, 베이킹에 대한 시스템이 있는 만큼 이것저것, 튜토리얼 방안이나, 보고서 혹은 콘텐츠들을 한국어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발하다. 


1. 여전히 개발진,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고, 홀더들은 그만큼 소외될 수밖에 없다. 조금 더 홀더들과 일반 사용자들에게 친숙할 만한 활용방안을 찾는 게 중요할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되어온 Dapp들도 겨우 9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이후 우리 일반인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될 애플리케이션이 적다는 말이다. 

2. Tezos가 사용하는 개발언어는  OCaml이라는 언어로 Tezos가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언어이다. Java다 Python 등 개발진들이 흔히 아는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Tezos 프로토콜에서 개발하기 전에 이 언어를 배우는 게 필수이다. 그래서 Dapp개발의 진척사항이 느린걸 수도 있다.


3. 일련의 ICO이후의, 그 자금을 관리하는 스위스 파운데이션 쪽에서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장장 1년 동안 많은 커뮤니티들의 속을 태웠다. 그리고 작년 말이 돼서야, 끝을 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그때까지, Dev팀들과, 코어 팀들은 민사소송과 집단소 송등 등에 맞서 싸우느라, 개발에 집중을 못했던 것이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크립토人의 눈길을 모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들을 대적할 만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더욱더 우리와 친숙하고 가깝게 지낼(?)만 한 프로토콜과 DApp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프로젝트가 나올까?


다음 All ABOUT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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