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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eongrim Amy Kang May 05. 2019

크립토 결제를 향한, 치열한 경쟁

Samsung 과 Facebook 이 움직인다.

한국에서는 최근들어 여러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테스트넷을 만들고 그리고 "코인"을 따로 만들어 시범운행 해보기도 한다.


"블록체인"이라는 먹음직 스러운 파이를 찾아냈으니, 누가 어떤 큰조각을 가져가 맛볼지는 그다음 이야기.


그중에 현재 떠오르고 있는 두 기업을 우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는 갤럭시 S10에 DApp을 탑재해 주목을 끌었던 삼성SDS.

삼성은 꽤 오래전 부터 블록체인, 특히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관심이 많았고, Hyperledger Fabric을 기반으로 그들과 소통하며, 플랫폼을 키워왔다.


그들의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이름은 Nexledger.

삼성sds의 넥스레져: https://www.samsungsds.com/global/en/solutions/off/nexledger/Nexledger.html


NexLedger 는 현재 삼성 SDS가 밀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2017년 4월 정식으로 출범된 이후, 같은해 7월 처음, MONEY 20/20컨퍼런스에서 대대적으로 소개되었고, 실제로 삼성 내부, 삼성 계열사, 삼성카드 에서 Digital Stamping 이라는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유출 위험성을 낮추고 신규 고객 확보비용을 35% 절감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많은 Scene의 활용 방안이 될것이라는 기대를 잠시 접어두고, 삼성은 한가지 플랫폼에 몰두하는가 했다. 그것을 바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지난달, 4월 삼성SDS는 다시 NexLedger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버전인, NexLedger Universal버전을 탄생 시켰다. 

https://www.samsungsds.com/global/ko/about/news/Nexledger-Universal.html


NexLedger Universal은 표준 API제공을 통해서,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Hyperledger Fabric 이나 Ethereum에도 본 NCA (Nexledger Consensus Algorithm)를 사용 및 호환 가능하도록 하였다.

TPS 처리 속도를 더욱 높여,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시간을 절약 할 뿐아니라, 블록체인 디벨로퍼들의 시간과 자원들도 절약하는 차원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와중에 우리가 NexLedger Universal과 NexLedger의 런칭에서 주로 지켜봐야할 한 단어가 있었다.


바로 Payment. 이것은 삼성이 애플과 함께 주로 밀고 있는 Moblie Payment, Samsung Payment 와 밀접히 연관이 있는 내용이자, 많은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과 긴밀한 관계가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Samsung Coin이 나온다면 이런 모습일까?

그리고 어제. Samsung은 자신의 블록체인위에 "삼성코인"이라는 자신만의 Native코인을 시범발행하고 운영했다.

그리고 그전에는 Samsung의 최신형 Galaxy 시리즈 중하나인 S10에 무려 블록체인 DApp인 CoinDuck이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월렛이 초기설정되어 나온다고 하여 많은 눈길을 끈적이있다.


점들이 다 딱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마지막으로 삼성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서비스를 유저들에게 제공할까? 에 대한 의구심을 생기게 한다.

기존의 Upbit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Kakao, 두나무가 Kakao Coin을 낸다고 했을때보다 훨씬 놀라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이에 맞서, 또하나의 거대 IT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에, 그것도 결제사업에 뛰어 들겠다고 공표했다. 바로 Facebook.

무려 전세계의 27억인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SNS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이다.

그런 Facebook이 블록체인 크립토세계에 발을 들여놓겠다고 선언했다.

https://www.wsj.com/articles/facebook-gets-a-new-look-less-blue-more-groups-11556645587

5월 3일, 월스트리트 저널 (WSJ)의 최초 보도로, 페이스북이 자체 코인 및 토큰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을 췬하고 있다고 전해졌고, 페북 이용자들이 페북이나 인터넷상에서 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주고받을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구상중인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페북 유저들은 페북의 광고를 보고 코인을 받은뒤 물건을 구매하고, 페북에서 광고한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지급한 코인을 사용하여 페북에 광고대금을 지불하는 개념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낸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 이름은 "Libra", 무려 10억달러 (한화 약 1164억) 가치의 프로젝트이다. 

By Google 

이미 1년이상 이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해오고 있었으며, Visa, Master Card와 같은 신용카드 업체와 결제정보 처리업체인 First Data 및 E-Commerce업체등과 논의를 진행중에 있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하루의 기본 이용자수가 15억명이 넘어가는 페이스북, 만약 Crypto 기반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면 모바일 결제시스템 뿐 아니라, 수수료가 Zero인 결제시스템도 같이 도입, 기존 Union Pay, VISA, AMEX 등 많은 결제시스템의 큰 위협을 가할수 있다. 그래서 아마 본회사들의 많은 지지가 필요 할것으로 보인다. 

Graphic by Amy Kang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실.


E-bay가 나왔을때 중국에선 Taobao, Uber 시대에는 Didi Chuxing, 그리고 Paypal의 시대를 넘어 중국에서는 Alipay와 WeChat Pay의 시대가 도래했었다.


자, 그럼 페이스북의 코인 이용 및 수수료 0%시대가 도래한다면, 중국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저자는 그 부분이 제일 신경이 쓰이고, 기대되는 부분이다. 


분명 중국 시장 진출에 실패한 Facebook, 만약 이 리브라의 프로젝트가 성공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중국 시장 진출 실패에 대한 손실은 매꾸고도 남는 그런 사례가 될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어떠한 플랫폼이 대대적으로 탄생할까?

중국정부와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는 알리페이는 블록체인 특허권을 180개 이상 가지고 있어도 정부의 눈치로 대대적으로 기술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


그렇다면 WeChat? 아니면, Tencent가 그 주인공이 될까?


누구든 중국시장에서 곧 나서게 될것이다. 

그리고 12억유저의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서게 될것이고, 이로서 진정한 크립토 시장의 "봄"이 오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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