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라비앙 로즈 (La Vie En Rose) 2007
사랑에 허기진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의 삶과 노래
프랑스의 국민 가수이며, 프랑스의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 라비앙 로즈는 그녀의 인생과 노래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가 좋은 이유는 어릴 적 상처와 환경에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고, 그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강한 열망과 한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싶은 그 마음에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사랑에 허기진 에디트 피아프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나 자신도 사랑에 허기져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강한 열망을 에디트를 통해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나의 인생 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이 글에서는 2007년에 개봉된 영화 라비앙 로즈 (La Vie en Rose (La Môme))와 함께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노래에 관해 적고자 한다.
Edith Piaf, Milord
https://www.youtube.com/watch?v=vwe3CzWZ4Bg
"성녀 테라사님, 사랑하는 주님, 날 버리지 마소서
제게 힘을 주소서 전 살고 싶어요. 제게 삶을 되돌려 주세요."
어릴 적 그녀의 삶을 이 기도만큼 잘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커스 단원이었던 루이와 거리의 가수인 아네타 사이에 태어난 에디트는 루이가 군 복무 중에 있을 때, 아네타는 너무 가난해서 도저히 에디트를 키울 수 없게 되자 에디트를 자신의 엄마에게 맡기고 떠난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도 에디트를 잘 돌보아 주지 않는다. 제대 후 찾아온 루이는 다시 에디트를 성매매 업소의 주인인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기게 된다. 이 장면에서 루이의 어머니가 루이의 얼굴을 만지려고 하자, 급히 집을 뛰쳐나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루이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이름도 모르는 아버지에게 태어났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에게 놀림받았을 것이고, 아버지가 성매매 업소의 손님 중 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거리의 지나가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자라왔을 것이다. 남들과 같지 않다는 생각, 아버지가 나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다는 생각, 나를 버렸다는 생각, 무엇보다도 비참한 것은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일을 자신의 어머니가 한다는 것이고, 그런 어머니가 남자 손님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며, 자신도 비참한 존재로, 살 가치가 없는 존재로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어머니를 연관시키는 것은 자신을 그 비참한 생각으로 몰아가는 것이고, 자신의 어머니를 혐오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어머니가 자신을 만지는 것도 진절머리 나게 싫었던 것이 아닐까? 자신도 자신의 아버지처럼 자신의 자식을 아비 없는 자식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에디트를 데리고 왔지만 자신이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자 자신이 자라왔던 그 환경 속에 에디트를 던져놓고 가버린다.
하지만 에디트는 루이가 그토록 싫어했던 환경 속에서 자신을 가장 아껴준 틴틴을 만난다. 틴틴은 에디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에디트에게 눈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그녀를 잘 돌보아 준다. 물론 틴틴이 정서적 불안 때문에 특이한 행동도 할 때도 있지만, 늘 남성들에게 성적 노리개로 취급받는 틴틴에겐 에디트는 자신의 사랑을 쏟아부을 존재가 된다. 하지만 에디트는 6살 때 각막염에 걸려 실명위기에 처한다. 이때 에디트에게 그 누구보다 더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천사 성녀 테레사였다. 천사인 성녀 테레사에게 각막염을 고쳐달라고 기도 함으로써 삶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녀는 시력을 회복한 것이 성녀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에디트의 노래 'Mon Dieu (나의 하나님)' 가사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 막셀이 사고로 죽임을 당한 후, 초월적인 하나님에게 "조그만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목소리를 귀담아 주지 않았지만, 성녀 테레사님은 그녀의 기도를 어떤 대가도 없이 들어주었기 때문에, 성녀 테레사님에게서 에디트는 자신의 존재가 완전히 수용되는 경험을 한다. 그래서 그녀의 삶 속에서 큰 일을 당할 때마다 천사 성녀 테레사님에게 기도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7살 때 아버지 루이는 다시 에디트를 데려간다. 틴틴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빼앗기고, 틴틴마저도 없는 에디트는 더욱 안 좋은 환경으로 들어간다. 영화에서 서커스 단원인 루이는 에디트를 짐짝 취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늘 떠돌아다녀야 되고, 친구들도 없고, 돌봄을 못 받고 외로움을 느끼지만, 곡예사가 뿜어내는 불길 속에서 다시 성녀 테레사님을 만난다. 테레사님이 자신을 돌보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명심해. 네가 외로울 때 항상 내가 거기 있을게"
하지만 아버지 루이는 서커스 단장과의 갈등 때문에 서커스에서 나오게 되고, 더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서커스장이 아닌 거리에서의 루이의 곡예는 묘기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돈을 받을 만큼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결국 생계가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아버지는 에디트에게 뭔가를 보여라고 강요하고, 여기서 에디트는 노래로서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게 된다. 나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가난해서 목숨이 오가는 상황 가운데 에디트가 노래로써 그 상황을 탈출하게 되는 이 장면은 에디트에게 살아갈 삶의 의미를 주었고, 무엇보다도 자신도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노래를 하면 할수록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은 그녀에게 노래는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도구였다. 그래서 나중에 몸이 아파서 무대에서 쓰러졌을 때, 친구들에게 다시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 노래를 못하면 자신감을 모두 잃게 될 거야."
그녀가 그토록 노래에 집착하게 된 것도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노래를 통해 이제 가장이 된 에디트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생계를 꾸려나간다. 아버지 루이는 에디트가 벌어오는 돈으로 흥청망청 살아가고,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도 에디트에게 돈을 요구한다. 여기서 나는 피아프에게 삶의 의미를 주었던 노래가 부모님이 자신을 돈벌이로 삼는 수단으로 변해버리는 것을 본다. 그들이 말하는 독한 말들과 폭력들은 에디트를 힘들게 하지만 벗어나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결국 그녀는 15살 때 아버지를 떠나고, 17세 때 자신의 첫사랑인 루이스를 만나 1932년 자신의 딸인 마르셀을 출산하게 된다. 에디트는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찾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거리에서 자신의 딸을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바에서 술꾼들에게 몸을 판다. 그리고 루이스는 마르셀을 데리고 에디트를 떠나게 되고, 2년 후 마르셀은 뇌막염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 장면은 죽음을 앞둔 에디트가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장면에 들어있다.
성매매를 하는 어머니를 둔 아버지도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자랐고, 에디트도 태어난 후 2달 후 엄마가 자신을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또다시 아버지에 의해 친할머니의 집에서 자라다가 7세에 아버지에 의해 전국을 떠돌아다니게 된 에디트. 그녀의 어릴 적 삶은 늘 가난했고, 돌봄을 받지 못하고, 날마다 끼니 걱정, 잘 걱정하면서 불안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가족사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자신을 버린 엄마가 선물한 노래에 대한 재능이었다. 그리고 에디트는 자신의 구원의 동아줄인 노래를 끝까지 붙잡는다. 노래가 아니면 살 수 없으니깐, 노래가 아니면 사랑받지 못하니깐. 결국 그녀에게도 이 노래처럼 장밋빛 인생이 시작된다.
Edith Piaf - La Vie En Rose
https://www.youtube.com/watch?v=kFzViYkZAz4
시선을 내리깔게 하는 눈동자 입술에서 사라지는 미소
이것이 나를 사로잡은 그의 수정하지 않은 초상화예요.
그가 나를 품에 안고 가만히 속삭일 때,
나에게는 인생이 장밋빛으로 보이지요.
그가 내게 사랑의 말을 속삭일 때, 언제나 같은 말이라도
나는 정신이 어떻게 되고 말지요.
내 마음속에 행복의 분신(分身)이 돌아온 거예요.
그 까닭을 나는 잘 알고 있어요.
나를 위한 그 그를 위한 나라고
그는 내게 말했고, 목숨을 걸고
맹세해 주었지요.
그를 언뜻 보기만 해도, 그때 나의 내부에서는
고동치는 심장을 느끼는 거예요.
끝없는 사랑의 밤은 커다란 행복으로 넘쳐서
지루함과 슬픔이 사라져 버리지요.
행복으로 죽을 것처럼 되지요.
<한글가사 출처:http://www.poemspace.net/z-diverse/La-Vie-en-Rose.htm>
1935년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던 에디트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온다. 작은 식당 겸 술집이었던 'Gerny'의 주인인 루이 루프레(Louis Leplee)는 에디트에게서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가게에서 노래 불러 줄 것을 제안한다. 이때부터 '작은 참새'란 의미의 'La Mome Piaf'이름으로 불리어지고, 그녀의 노래는 빛을 발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평생 함께한 작곡가 Marguerite Monnot를 만나고, 그녀는 날개를 단다. 하지만 1936년 자신을 키워준 루이 루프레가 살해당하자, 이일로 인해 오해를 받고, 다시 옛날의 생활로 돌아가지만 작곡가 레이몽 아소(Ramond Asso)가 무대에서 Edith Piaf로 활동을 재개하도록 도와준다. 레이몽은 에디트에게 발성 연습과 무대에서의 연기 등을 훈련시키면서 원석이 진정한 보석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로 그녀는 가수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유럽투어 및 미국 투어로 활동영역을 넓히게 된다.
사실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그녀의 진정한 연인 막셀 세르당(Marcel Cerdan)과의 사랑이야기이다. 에디트는 1947년 뉴욕 순회공연 때 유명한 복서이자 유부남인 막셀 세르당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는데, 영화에서는 왜 에디트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보여준다. 첫 번째 데이트에서 막셀은 그녀를 자신이 자주 가는 샌드위치 가게에 데려간다. 이미 유럽에서 그리고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에디트에게 첫번째 데이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샌드위치 가게에 그녀를 데려갈 남자는 몇이나 있을까? 대부분의 남자는 뉴욕에서 가장 분위기 있고 유명한 식당으로 데려갈 것이다. 그리고 막셀은 에디트에게 말한다.
"손이 참 이뻐요. 당신의 눈빛이 너무 아름다워요."
가수 에디트가 아니라 한 사람 에디트로 보아준 막셀에게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녀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가수의 재능을 가진 후 성공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았는데, 그녀에게 노래가 아닌 그녀의 손에, 그녀의 눈빛에 관심을 가진 막셀, 그렇게 세기의 사랑이 시작된다. 막셀이 유부남인것도, 주변의 비난도 그녀의 사랑을 멈추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가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수용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은 각자의 순회공연과 대회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없었지만 편지로써 사랑을 애틋하게 표현한다.
“매일 밤 자정에 나는 달력에서 하루씩 지워 나가지만, 시간은 그다지 빨리 지나는 것 같지 않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너무도 성실한 네 사랑이야.” (피아프)
“일과가 끝나면 나는 곧장 꿈속으로 날아가 너를 만나겠지. 너의 향기를 다시 느끼고 싶구나.” (세르당)
"내 머릿속에는 늘 네 생각뿐이야. 네가 내 곁에 없는 시간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나는 지금 병이 날 지경이라고 사람들은 이런 나를 비웃겠지..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피아프)
<막셀 세르당과 에디트 피아프의 편지>에서
운명의 장난인 듯, 그들의 사랑은 막셀이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끝이 난다. 피아프는 큰 충격을 받고 이틀 동안 방안에서만 지내다 삭발한 채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에디트는 다시 그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그 노래는 불후의 명곡이 된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막셀 뿐이었다."
Edith Piaf - L'hymne à l'amour (사랑의 찬가)
https://www.youtube.com/watch?v=ZKDDS7zhAzM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 해도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아무 두려움 없어요.
캄캄한 어둠에 싸이고 온 세상 날 버린다 해도
그대만 날 사랑한다면 아무것도 상관없어요.
그대가 원한다면 이 세상 끝까지 따라가겠어요.
하늘의 달이라도 눈부신 해라도 따다 바치겠어요.
그대가 원한다면 아끼던 나의 것 모두 버리겠어요.
비록 모든 사람이 비웃는다 해도
오직 당신만을 따르겠어요.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 해도
그대만 날 사랑한다면 아무 두려움 없어요.
어느 날 운명의 신이 우리를 갈라놓아도
그대만 날 사랑한다면 영원 끝까지 가리라.
죽음 없는 그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우리 사랑 영원하리 영원히 함께하리라
자신이 막셀에게 비행기로 빨리 오라고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비행기 사고가 자신 때문이었다고 자책한 에디트는 알코올과 모르핀 중독에 빠지기 시작한다. 아마 그 고통은 자신의 노래로도 이겨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나를 조건이 아닌 나 한 사람으로 온전히 받아준 유일한 사람, 막셀이 인생에서 떠나다니... 그 아픔은 그 고통은...
에디트는 성녀 테레사님과 하나님께 기도한다.
Edith Piaf - Mon Dieu (My God)
https://www.youtube.com/watch?v=x0oMQu2id6I&list=RDakRLH3ibGdA&index=8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다시 조금만 더 내 사랑을
하루, 이틀 아니 팔일만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다시 조금만 더 나에게
열렬히 사랑할 시간을 사랑을 속삭일 시간을 주세요
추억을 만들 시간을 주세요
하나님 오 나의 하나님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조금 더 나의 인생을 채울 수 있게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다시 조금만 더 내 사랑
육 개월, 삼 개월, 아니 두 달 만이라도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단지 한 달 만이라도
사랑을 시작하거나 끝낼 시간을 주세요
사랑의 빛이 타오를 수 있거나 그 사랑으로 괴로워할 시간을 주세요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내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조금만 내게 잘못이 있더라도 그를 내게 있게 해 주세요
다시 조금만 더
하지만 에디트는 비록 알코올과 모르핀 중독에 빠지지만 노래를 멈추지 않는다. 이후 그녀는 Jacques Pills와 1952년에 결혼과 1957년에 이혼을 하고,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도 당한다.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무대에서도 자주 쓰러진다. 1962년에 26살 어린 Theo Sarapo와 두 번째 결혼을 하고 1963년 간암으로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영화에서 1960년 에디트는 Non, Je Ne Regrette Rien 곡을 자신이 정말로 찾고 있었던 노래라고 하며 마지막 무대에 선다. 이 가사는 에디트가 삶의 아픔들을 직면하고, 자신의 인생을 재해석함으로써, 다시 살아나가려는 의지와 무수히 많은 사랑의 실패 속에서도 다시금 사랑하려는 그녀의 진실된 마음을 보여준다.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https://www.youtube.com/watch?v=4Hqc-NWlNJQ&index=10&list=RDakRLH3ibGdA
아니에요!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그건 모두 나완 상관없어요
아니에요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건 대가를 치렀고, 쓸어버렸고, 잊혔어요
난 과거에 신경 쓰지 않아요!
나의 추억들로
나는 불을 밝혔었죠
나의 슬픔들, 나의 기쁨들
이젠 더 이상 그것들이 필요치 않아요
사랑들을 쓸어버렸고 그 사랑들의 모든 전율도 영원히 쓸어 버렸어요
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예요
아니에요!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간에
그건 모두 나와 상관없어요
아니에요!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의 삶 나의 기쁨이
오늘 그대와 함께 시작되거든요!
사랑받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고, 수많은 상처를 때문에 노래를 불렀던 에디트, 그리고 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에디트. 그녀의 삶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다. 불우한 가정환경, 수많은 남자들과의 스캔들, 가수로서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세계인의 사랑도 받았다. 가슴 깊은 사랑도, 그 사랑을 잃었던 아픔도, 심각한 교통사고도, 보통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몇 배의 삶의 고통을 겪었지만,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았던 에디트. 그녀의 삶은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