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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관계다. 관계 속에 자신이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by 싱클레어
믿음(Belief, Faith)은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 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개인적인 심리 상태이다.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설명되어 있다. 철학, 사회, 정치 등의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신념(信念)이라 하며, 종교에서는 신앙(信仰), 신심(信心), 신앙심(信仰心) 등으로 불리며, 신과 신이 주신 말을 믿는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엇인가를 믿으며 자라고, 믿음 안에 삶이 있고, 믿음을 가지고 눈을 감는다.


부모님을 믿든, 사람들을 믿든, 돈 같은 사물을 믿든, 신의 존재를 믿든 모든 믿음은 관계에서 생긴다. 나와 다른 타자의 관계 안에 믿음의 정의가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이 있다.


부모님을 믿는가? 그 믿음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 무엇을 기대하고, 자신이 믿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님이 자신에게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가? 믿음이 깨질 때는 무엇이 주된 이유인가?


돈을 믿는가? 돈과 자신은 어떤 관계인가? 돈에 대한 자신의 기대는 무엇이고? 돈은 어떻게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돈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돈은 믿을 만 한가?


신을 믿는가? 신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가? 자신은 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신은 왜 자신에게 필요하기에 믿는 것인가?


뒤집어 말하면 자신의 관계 안에 있는 믿음의 실체는 무엇인가?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믿음에서 자신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 관계가 왜 필요한가?


사람, 사물, 추월적인 존재, 명언, 철학 등 무엇인가를 믿고 살아간다면 그 믿음은 자신의 삶에 왜 필요하고, 자신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는지, 자신을 성장시키는 믿음인지, 그리고 그 관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를 성찰한다면 타자는 없어지고 자신만 남는다.


믿음 속에 있는 관계를 깊이 들여다 본다면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커버이미지:https://pixabay.com/ko/photos/%EC%82%AC%EC%A7%84-%EC%97%AC%EC%9E%90-%EC%B9%B4%EB%A9%94%EB%9D%BC-2751464/


인용출처:https://ko.wikipedia.org/wiki/%EB%AF%BF%EC%9D%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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