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는 언제나 애절해요

courtship disply

가끔 날이 좋으면 삼각대를 둘러 메고 옥상에 올라가요.

충주는 광공해가 심하지 않아 별이 자주, 많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언젠가는 꼭 찍어보고 싶은 별 사진이 몇 장 있는데 그걸 꾸준히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이 사진은 그런 날 중에 하루를 찍은 거예요.

릴리즈를 눌러놓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뭔가 이 모습 자체가 애절한 거예요. 바로 집에 가서 다른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올라와버렸지요.

별을 향한 카메라의 애절한 구애예요.

courtship display.

별은 어떤 화답을 사진으로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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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의 Railway Cat님: “Courtship display. #� #� : #blackbirdfly #lomography400 Dev & Scan: by Ri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