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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듯한 나무

Gryffindor!!!

by 이승준

저희 농원에는 참으로 신기한 자연물들이 많아요!

사진 같이 괴상하게 생긴 나무도 있고요.


이런 나무는 인기가 아주 많아요. 살짝만 다듬고 살짝만 그을려줘도 무늬와 모양이 아주아주 훌륭해진답니다. 가끔은 형태가 뭔가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정확히 뭐다,라고 말하기 어려워서 보는 이들마다 각자의 이름을 붙여주고는 한답니다.


제 눈에는 꼭 모자처럼 보였어요. 그것도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치는 게 꼭 해리포터에서 기숙사를 배정해주던 모자 같은 느낌이었어요.


뭔가 인상도 푹 찡그리고 기숙사 이름을 소리치던 그 모자 같지 않나요?

Gryffindor!!!

하지만 머리에 써볼 수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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