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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도 고양이 Apr 10. 2020

길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

wow... where am I?

저는 어떤 사물에서 표정 찾는 일을 좋아합니다.


뭔가 친근하고 귀엽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가끔 표정을 찾으면 어떤 표정인지, 어떤 기분일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을 좋아해요.


이 상자는 농원에서 일하다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상자들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가만 보니 상자에서 표정이 보이는 것 같은 거예요! 입을 약간 헤- 하고 벌린 채로 드러누워있는 것 같은 모습이에요. 황급히 카메라를 들고 와서 상자를 치우기 전에 빠르게 한 컷 찍었지요.


거꾸로 봐야 표정이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프레임도 뒤집어보았어요!

wow... where am I?

어때요? 당황한 표정이 보이시나요?

https://www.instagram.com/p/B9_9q9jHs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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