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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의 아름다움

Age

by 이승준

아버지는 인생의 대부분을 자연물에 쏟으셨어요.


수석을 오래 하셨고 지금은 정말 큰 규모로 나무화석을 수집하고 계시지요. 그렇게 돌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들인 저는 아무래도 아버지를 안 닮았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그렇게 자연에 인생을 쏟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아버지의 자연물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농원 일을 도와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이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저는 나무가 너무 좋더라고요. 한 번은 커다란 나무 판이 잠시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세상에 너무 좋은 거예요. 그 결이며 무늬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더라고요.

Age.

자연이 오랜 시간 천천히 쌓아 올린 아름다움을 느껴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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