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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전염돼요.

Yawn.

by 이승준

하품은 전염돼요.


왜 전염되는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친밀함의 척도라는 이야기를 제일 좋아해요. 가까운 사람이 하품을 하면 반사적으로 나도 이완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하품이 나온대요. 그래서 가족이 제일 전염이 심하고 다음은 친구 순서라는 이야기에요.


이 사진은 하품하는 것 같다 생각하면서 최대한 빛을 부드럽게 잡아보려고 노력했어요. 사진만 봐도 전염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편안하고 따뜻하게 담아보려고 했어요.


커다란 입으로 지는 햇살 속에서 하품하는 돌의 모습이에요.

Yawn.

아주 나른해지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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