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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도 고양이 Jun 29. 2020

바로 이 카메라입니다.

Rollei35s.

생각해보니 카메라를 한 번도 소개한 적이 없네요.


그래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카메라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름은 Rollei35, 롤라이라고 읽는 카메라 브랜드에서 135 필름용으로 나온 카메라 모델 중 하나예요. 롤라이 35 시리즈는 다양하게 있지만 S가 붙은 이 모델은 싱가포르에서 1974년쯤에 생산했던 카메라랍니다.


이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해요. 일단 이뻐서예요. 생긴 게 워낙 유니크해서 다른 카메라들과는 비교가 안 돼요. 완전 장난감 같은데 그럼에도 렌즈가 정말 좋은 카메라고, 그래서 결과물도 참 잘 나오는 카메라랍니다. 물론 모든 게 완전한 수동이고 거리를 눈대중으로 재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처음 입문용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를 포함해서 다양한 단점이 있지만.


어쨌든 이 카메라가 클래식의 꽃이라는 사실은 절대적이에요.

Rollei35s.

아!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냐면요.


롤라이를 상자 위에 올려두고 이 롤라이를 핸드폰으로 비추어서 모니터에 출력하게 만들고 그 출력되고 있는 롤라이 자신을 롤라이에 기계식 타이머를 꽂아서 찍은 사진인데 복잡하니까 그냥 고생 끝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기로 해요.


https://www.instagram.com/p/CCAOZJfHYFt/?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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