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이게 뭐야
엄마가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집에 모닝이 생겼다. 와아~
그리고 난 중고 모닝 뒷자리에 타서 가는 중이다.
안전벨트를 매라고 해서 매려고 했는데 안전벨트가 안 잠긴다.
엥? 보니까 아주 맛이 갔다. 완전 고장이 났다.
뒤에서 받히면 죽을 것이다.
난 이 안전벨트가 고장이 났다고 말했고
엄마는 그래서 어쩌라고 저기서 내릴래? 라는 반응이다.
아니 근데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할텐데.
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했다.
모닝을 타고 가다가 뒤에서 받히면
척추가 나가서 다시는 운동을 못할텐데. 아니 진짜로 너무 무서워.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전 직장에서 배달용으로 쓰던 회사 모닝은
브레이크도 잘 안 되고 안전벨트도 그냥 풀어지고 타이어도 다 닳았는데
사장님이 그냥 타라고 해서 다들 그냥 탔지.
그렇게 1년 2년 다닌 사람들 중에 누구도 죽지 않았다.
물론 난 모닝 뒷좌석에 다시는 안 탈거지만.....
오늘 가서 내일 오는 정도는 무사하...였으면 좋겠다.... 무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