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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짝 Dec 27. 2020

그냥 잡담

페북에 반려동물 페이지 몇 개 팔로해놓고 있다. 그냥 귀여운 동물이 보고 싶어서... 그러다가 누가 자기네 강아지가 포메인지 폼피츠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려서 폼피츠가 뭔지 알게 되었다. 나는 개는 전혀 몰라서 폼피츠가 뭔가 찾아보았더니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교배종이라고 ..... 어릴때는 정말 구분이 어려운 것 같았다. 폼피츠라는 품종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포메라니안 분양사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종 같았다. 고양이도 종이라는게 존재하지만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 품종에 따른 성격이라는 건 관상정도에 가까운 것으로, 모색과 외모의 차이를 제외하면 고양이 품종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 와중에도 터키시 앙고라가 애교와 말이 많고 샴이 무지하게 활동적인 것 정도는 보편적인 것 같지만....

아무튼 내가 기를 것도 아닌데 폼피츠가 무엇인가 폼피츠와 포메 구분은 어떻게 하는가를 내내 들여다 보고 있다가 이게 다 무슨 짓이람 싶어져서 그만뒀다. 개를 기를 것도 아니고 기른다고 해도 샵이나 가정에서 돈을 주고 분양을 받아올 것도 아니고... 아무튼 개는 그다지 기르고 싶지 않고 고양이도 지금 같이 있는 아이가 떠나면 더 이상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진 않다. 사람이 동물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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