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눈을 감는다
시린 겨울 마침내 물리고
돋은
샐쭉한 연두는 기특하고
여름 들판
나서지 않는 초록은
고맙다
저마다 지나온 시간 할 말이 없을 리 없지마는
그저 뭉툭하고 묵직하게
초록이 된다
덩어리가 된다
작업하다 끄적입니다
동화를 그립니다. 함께라서 살만한 세상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글 속의 그림은 모두 제가 그린 그립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책 출판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