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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름

그래서 눈을 감는다

by 꿈쟁이

시린 겨울 마침내 물리고

돋은

샐쭉한 연두는 기특하고


여름 들판

나서지 않는 초록은

고맙다

저마다 지나온 시간 할 말이 없을 리 없지마는

그저 뭉툭하고 묵직하게

초록이 된다

덩어리가 된다




작업하다 끄적입니다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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