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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렇네

나이 들면 아프다

by 꿈쟁이
이것이 요긴할 나이다

덥고 습해서 그럴까?

어깨, 손가락, 오금, 발뒤꿈치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문득 바빠서 까지 못했던 호두가 생각났다.

몇 알을 꺼내어 양손에 쥐고 꼼지락거려 본다.

맞다. 그럴 거다. 퇴행성…

몽뚱이 여기저기 닳았겠구나.

요령 없는 주인 만나 고생 많았을 몸이다.


그런데… 난 여전히 요령이 없다.

앞으로도 없을 계획이고.

너희들도 바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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