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5월호 커버 스타 배우 이종석의 화보와 인터뷰
30대가 되고 나서는 내가 해야 되는 것과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조금씩 혼돈이 오기 시작했어요. 한 번쯤은 생각해볼 일이었고 아직도 결론을 찾아가고 있어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 이종석이 <싱글즈> 5월호와 함께했다.
드라마 '서초동'부터 최근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은 '재혼황후'까지 2025년 열일을 예고한 배우 이종석의 이야기를 담은 화보와 인터뷰를 아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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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천친하고 형형한 기운이 5월을 에워싼다.
봄을 맞아 발현된 오색 빛깔의 패션신.
린드버그 아이웨어를 매개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콘셉트로 촬영했어요.
일단 사진 작가와 호흡이 좋았고 세트와 무드가 굉장히 위트 있는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안경이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린드버그는 잘 어울리더라고요.(웃음) 이번 작품인 <서초동>에서 처음으로 안경을 착용한 역할을 맡았어요. 한번 정하면 모든 화 내내 같은 안경을 써야 해서 심혈을 기울여 찾고 있었거든요. 안경 쓴 캐릭터들을 유심히 봤는데 최근에 본 드라마 주인공이 린드버그 안경을 쓰시더라고요. 눈에 들어왔던 안경인데 이번에 화보 촬영을 하게 돼서 반가웠어요.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작품이죠. <서초동>에서도 <빅마우스>와 마찬가지로 변호사 역할을 맡았어요. <서초동>의 안주형은 파란만장했던 박창호와는 달리 보다 현실적인 직장인 캐릭터예요.
바로 전작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았지만 변호사의 활약에 집중된 작품은 아니었어요. 이번 작품에서 온전하게 변호사라는 직업을 연기하지만 법정에서 열띤 변론과 반론을 펼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아요. 다인 체제 작품이라 사람 사이의 유대에 포커스를 맞춘 일상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주형은 거창한 의미를 두고 직업을 정한 게 아니라 ‘공부 잘하고 말싸움 잘하니까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변호사가 된 캐릭터예요. 드라마틱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랄까.(웃음)
작품의 특성만큼 이번 현장에서 새롭게 알거나 얻게 된 것이 있을까요.
저를 포함해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배우 5인방이 주인공이에요. 제 안의 새로움보다 이 네 명의 배우를 얻었죠. 역할의 배경이 아닌 본연의 캐릭터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에요. 사건과 감정이 쌓여 시너지를 내는 게 아니라 다섯 명이 같이 앉아 밥만 먹어도 재밌다고 느껴지는 조금 새로운 드라마거든요. 그래서 배우들끼리 더 가까워지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어요.
올해의 반이 흘러가는 시점에서 가장 의미 있게 기억되는 일이 있을까요?
올해가 뱀띠 해잖아요. 제가 뱀띠이다 보니 올해 뭔가 잘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사실은 조금 더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저를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작년부터 올해는 진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장르나 작품이 뭘까 생각했어요. 앞으로 할 프로젝트도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보다 도전적인 것들이에요. 아직 보여드리기 전이지만 이 다짐이나 선택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일들이었어요.
십이지신의 운명을 믿으시는군요.(웃음)
MBTI는 진짜 믿을 만한 것 같고 띠나 별자리 운세 같은 건 가끔 봐요.
조심할 부분이 보이면 기억하는 편이고 안 좋은 운세가 나오면 금방 잊어버려요.(웃음)
<재혼 황후>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어요. 곧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워낙 인기가 많은 원작 판타지 웹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실사로 구현하는 게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분들 모두에게 도전과 모험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원작도 열심히 참고할 거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라서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할 거예요.(웃음)
올해 종석 씨의 슬로건은 ‘뭐 어떡해 해야지’인 거네요.
그렇죠. 이겨내야죠. 해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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