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Made In Korea 1 : 물광, 내추럴 메이크업

지금의 K-뷰티를 만든 혁신의 순간들을 되짚는다.

by Singles싱글즈

한국에서 처음 태어나 전 세계의 뷰티 룰을 바꾼 5가지 카테고리. Part 1에서는 그중 세 가지를 소개한다. 지금의 K-뷰티를 만든 혁신의 순간들을 되짚는다.




⬆️싱글즈닷컴에서 기사 본문을 만나보세요⬆️






Made In Korea - Part 1

: K-뷰티를 바꾼 첫 혁신



1 Watery Base



1010014878_1204-25.jpg


K-뷰티 인기의 서막에는 ‘물광 메이크업’이 있다. 1999년, 당시 여배우들은 짙은 색조 대신 투명하고 맑은 피부 표현으로 ‘생얼 미인’이라는 새로운 미의 기준을 만들었다. 드라마 <풀하우스>의 송혜교,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가 보여준 수수하고 깨끗한 피부는 단순히 화장을 덜하는 얼굴이 아니라 결점을 감추면서도 피부 본연의 빛과 윤기를 극대화하는 정교한 기술의 집약체였다.


당시 전지현, 김태희, 탕웨이를 전담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시노와 정샘물은 파운데이션을 덧바르기 보다 피붓결을 따라 얇게 밀착시켜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했다. 이 물광 메이크업을 위해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아이오페 ‘에어쿠션’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베이스 제품이 출시됐다. 이렇게 시작된 물광 메이크업은 시대에 맞춰 꿀광, 윤광, 속광 등 으로 세분화되며 진화했을 뿐 아니라 ‘글로 베이스’라 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이제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K-뷰티의 본질을 대표하는 하나의 미학이다.





2 Rosy Flush


362715203_1204-26.jpg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치크스테인블러셔 보헤미안 핑크 6g 2만3천원 VDL, 과즙팡 워터 블러셔 스트로베리콧 8.5g 1만원 Apieu, 무드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모노 핑크 5.5g 1만9천원 3CE.


내추럴 메이크업이란 그냥 민낯이 아니라 촉촉한 피부 위에 은은한 생기와 음영을 더한 투명한 아름다움을 말한다. 핵심은 수채화처럼 맑게 물드는 혈색블러셔. 웃을 때 봉긋 올라오는 광대나 콧등, 턱끝에 은은한 핑크빛을 더하면 자연스러운 생기가 완성된다.


2000년대 초 내추럴 메이크업이 떠오르기 시작한 이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한국 여성의 피부 톤과 질감에 최적화된 혈색 블러셔를 선보여왔다. 로드숍 전성기였던 당시 스킨푸드 ‘생과일 립앤치크’, 에뛰드하우스 ‘쿠키 블러셔’,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블러셔’ 등은 맑고 투명한 색감, 가볍게 밀착되는 포뮬러로 사랑받으며 K-블러셔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피부에 녹아드는 듯한 생기를 연출해주는 VDL ‘치크 스테인 블러셔’, 3CE ‘무드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등이 시대별 감성에 맞게 진화했다. 워터 포뮬러로 속 광을 더하는 어퓨 ‘과즙팡 워터 블러셔’ 역시 투명한 피부 표현의 정수를 보여준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국내 브랜드의 혈색 블러셔가 20년 넘게 스테디셀러인 이유다.





▼ 이어지는 '메이크업 베이스 혁신'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 본문에서!






관련 콘텐츠를 더 많이 보고싶다면?

*아래 콘텐츠 클릭하고 싱글즈 웹사이트 본문 확인!






KakaoTalk_20250618_112018934_sns.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연말 파티 메이크업, 3가지 포인트만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