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day - 오늘도 스마일
있을 때 존중하고 없을 때 칭찬하고
곤란할 때 도와주고 은혜는 잊지 말고
베푼 것은 생각하지 말고 서운한 것은 잊어라
지나갈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나를 먼저 챙겨라
결국 남는 건 나뿐이니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당신은 잘 해낼 것이다.
- 이해인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중 -
인간관계라는 것이 참 어렵다. 눈으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늘 발목을 잡는다. 우유부단한 주제에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에게는 늘 관대한 마음. 이 녀석이 늘 문제다.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처럼만 사람을 대한다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기 질투가 많이 소멸될 것 같다.
욕심을 버리면 조금 나아질까?
사회적 동물로 진화한 인간이 어찌 혼자만의 길을 갈 수 있겠는가 싶지만 욕심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것은 결국 나를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채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남는 건 나뿐이니 지난 간 것에 너무 연연할 필요도 없다.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내 스스로를 조금 더 칭찬하고 격려하는 아침으로 오늘을 시작해 봐야겠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 스스로를 바라봐야겠다. 조금 못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시처럼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