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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gular Han 싱귤러한 May 28. 2018

저 좀 쉬었다 갈게요..

잠깐만...  let me take a break here...


어느 날 문득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내 꿈이 뭐지?

그러다가 아니, 

뭐였지? 

가 되면서, 


다른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아마도

어린 친구들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서 살고 있을 거예요. 

결혼하신 분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자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 자식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살고 있을 거예요. 





인생을 그냥 즐기기 위해서 사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난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요, 

결혼도 안 했고요, 

자식도 없어요. 

딱히 즐기고 있는 것도 없어요. 


마치.. 

목숨이 붙어 있으니까 

사는 사람같이, 


배고프니까

밥을 먹는 사람과 같이, 


아침에 직장으로 향하고, 

열심히 야근까지 하고,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으로 향하고... 



같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카톡에는

일과 생활의 발란스를 찾자

라고 되어 있어요. 

밤 10시에 퇴근하면서... 


칼퇴를 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가 않죠. 

일은 많은데, 회사에서는 인력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직원을 더 고용을 하지 않아요. 


이렇게 살다 보면 목표가 생길 거야

하면서 살아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너무 바빠서 생각할 틈이 없어요. 


매일매일 

그렇게 하루가 가고, 또 가고 또 가네요. 


그래서 


잠시 

쉬어가려고요. 


조용한 풀숲에서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잔잔히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과 잎들의 소리에 

조용히 

눈 감고 

생각을 좀 할게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에 행복할지를. 


조용히

조금만 쉬었다 갈게요. 








one day, 

I was questioning to myself about what I am living for.. 

or

what I am dreaming about?

no, what was that?


and I was curious about other people's


little kids dream about who they want to be, 

married couple might live for their loved ones, 

People who has kids try to raise them well. 


Perhaps some people might want just enjoying their life. 


hmmm.. 

what about me? 

I have no one I am in love with, 

I haven't gotten married yet, 

so I have no kids

also nothing I would enjoy. 


I feel like I am just living because I don't die yet, 

As if we eat because of starving, 


I am heading for work every morning, 

working late every night, 

back home for sleeping, 

and

wake up for working every morning again. 


one of my colleauge's says on her SNS, 

balanced life with work.. 

seems never ever to happen


who won't want to go home early, who would deny to go out for enjoying life. 

but things won't be the same as I wish for. 


I trust that I might have any goal sometimes doing same thing over and over every day. 


and 


forget that, 

live without thinking

busy every day to think..


let me drop off everything on my hands. 

and 

let me breathe, 

deep breath. 


I will take a break here on grass. 


no one won't bother me. 

anyone says nothing. 


just 

close my eyes, 

hearing breeze and leaves touch by breeze

and thinking... 


what I want 

what I would be happy with..


let me take a break here for a while. 



http://singular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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