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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gular Han 싱귤러한 Mar 29. 2017

울지마.. 미안해..

sorry I hurt you. 

참 답답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말을 못 듣잖아요. 


장애를 가진 것도 아니에요. 

분명히 언어적인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내 말을 이해를 못 하는 것인지, 

이해를 안 하려고 하는 것인지, 

계속 반복적인 말만 하고, 

계속 상처 주는 말만 해요. 


나도 그가 하는 말을 못 들어요. 

나도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만 있어요. 

듣기 싫어요. 


맞아요. 

우리 서로, 

계속 자기가 하려는 말만 하고 있었어요. 

상대가 내 말을 들어주기를 원하기만 해요. 


우리 둘 중에 누구도 서로의 가슴속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던 거예요. 


우리 둘 모두 자신의 아픔만을 끄집어내서 상대에게 

주입을 시키려고 했던 것이에요.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실패한 거예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참 많은 것을 놓쳤네요.

 

그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조금 더 귀 기울여 들어줬다면 


이렇게 서로 상처만 남긴 채 

서로의 가슴에 아픔만 남긴 채 

헤어지지는 않았을 텐데요. 


눈물을 흘려요. 

이제야 눈물을 흘리면서

그가 했던 말들을 이해하고 있어요. 


미안해요. 

진작에 들어주지 못해서. 

이것밖에 못 해줘서. 






I was so upset 

he didn't understand what I am saying


we both had no problem to understand or hearing

no language barrier as well. 


But I didn't know whether he doesn't understand me or 

he doesn't want to understand me. 

just saying same thing over and over, 

just hurting me with mean things to say. 


I didn't understand him either, 

I said same thing over and over as well, 

I don't want to hear him any more. 


yes, 

we both talked to each other with blocking ears. 

only want another to listen to oneself. 


we both hadn't tried to listen to each other. 

we failed. 


I realize that now what I have missed. 


we might not break up if we would've tried to listen each other. 


I'm sorry for ignoring what you want to te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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