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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gular Han 싱귤러한 Mar 29. 2017

다행이다. 죽기 전에 봐서..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거든..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을 하지는 못하지만, 

불현듯 그 사람 생각이 스치듯이 생각이 나요. 

그리고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그 사람 생각을 해요.  


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네, 사실 잘생긴 연예인들도 무척 좋아해요. 멋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침에 눈 뜰 때, 잠자리 들기 전에 생각이 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뭘 해도 멋있는데, 

사실 그 사람은 잘생긴 연예인만큼 멋지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 눈에는 그 사람보다 더 멋진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내 눈에는 그 사람밖에 안 보여요. 


해바라기

이름 이쁘죠? 영어 이름도 이뻐요. Sunflower. 해만 바라보는 꽃.

영어 이름보다 한글 이름이 더 이쁘긴 해요. 

해 바라기.. 


저도 

그 사람 바라기예요. 


보고 싶어 죽겠는데, 

보고 싶다고 해서 아무 때나 볼 수가 있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몰라요.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어요. 

한편으로는 그냥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헤어짐과 그 아픔이 

그 사람의 사랑을 가질 수 있는 행복보다 더 싫거든요.

두렵거든요.


그런데요

저를 향한 해바라기도 있어요. 

벌써 거의 6개월이 넘었어요. 

그 친구는 아침저녁으로 저에게 문자를 보내요. 

아마도 제 생각이 나는가 봐요.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있나 봐요. 


그런데요

저는 부담스러워요. 

사랑받는 것은 행복한 것이 분명하지만, 

내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 저를 그의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미안하기도 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는. 


어쩌죠?

나를 좋아하는 그 친구보다,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먼저 걱정되요. 


이기적이에요. 

사랑은. 


더 조심해야겠어요.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 않게요. 


그런데요...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요. 

내 눈에 해바라기..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그 사람 만나면.. 

저 이렇게 말하겠죠..


다행이다. 죽기 전에 봐서..



I have someone in my mind as I open my eyes in the morning 

or

close in the night

Sometimes it hits on me middle of day


I might crush on him. 


Sure, there is a lot of guys looking great,

but

None of guys come up in my mind in the morning or night as he does. 

I can see nothing but him in my eyes. 


I miss him to death, but I couldn't see him

because 

He has no idea I fall in love with him. 

and

I wish he would know this for good. 

because

I'm afraid of break-up and the brokenheart 

more than

love I would be in with him. 


You know..

I have someone who loves me. 

It would be gratful for being loved, 

but 

It is kind of bothersome to me

because 

I couldn't give him my mind. 

only

feel sorry for him. 


Just realized..

He would be the same feeling that I have from the guy who loves me. 

Bothersome..


Right, 

I decide that I have to be careful more not to let him notice that. 

I have him in my heart.


Awww...

I feel like I'm dying because I miss him to death. 

my sunflower in my eyes..

Please let me know when I would see my sunflower, 

if you know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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