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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GA PEOPLE Sep 20. 2021

함께 요가하는 커플_ 정빈과 상화


1.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빈) 어릴 때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소라 다이어트 체조 비디오를 틀어놓고 집에서 따라해 보기도 하고, 매일 1-2시간씩 산책 겸 걷기도 해보고.. 스무살 이후부터는 쭉 운동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차에 제가 25살 때쯤 한국에 ‘핫요가’가 들어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저는 친구가 다니다가 못나가게 된 핫요가센터 이용권을 2달간 양도받아 그 계기로 요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삶 속에서 꾸준히 지속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었는데 요가가 딱 좋은것 같아요! 요가는 맨몸으로 어디서든 할 수 있고,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다른 운동보다 적게 받아서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요. 앞으로 평생 요가하게 될 것 같아요.

(상화) 정빈과 요가를 하고 싶었어요. 집에서만 일을 하다보니 얼굴색도 안좋고 폭식을 자주해서 건강이 안좋았습니다. 정빈은 같이 건강해야 오래 사랑 할 수 있다고, 요가를 하자고 했어요.





2. 현재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정빈) 배우

(상화) 그림책 작가





3. 커플이 함께 요가를 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요?

요가를 한 후 요가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그날 그날 몸의 느낌이라던지, 아팠던 곳이라던지, ‘오늘은 골반이 어땠어?’ 서로의 신체와 마음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사소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둘다 오른쪽 골반이 잘 안 열리는 닮은점을 발견하고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요가는 그냥 재밌어요. 재밌는 놀이 같아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좋아요. 

그리고 사바아사나 할 때 몰래 손을 잡으면 기분 조크든요���




4. 요가강사 과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정빈) 요가를 꾸준하게 평생 하고 싶어서 강사과정을 듣기로 했어요. 그리고 요즘 공부를 하면서 상화에게 요가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내 안에 요가가 더 깊이 단단하게 자리 잡아 삶의 모양이 변화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요가를 하고 싶습니다.




5. 어떤 요가수련을 하고, 어떤 요가수업을 하고 있나요?

 

(정빈) 요즘 좋아하는 수련은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이에요.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은 나만의 호흡으로 차분차분 한 동작씩 꼼꼼히 아사나를 할 수 있고, 온전히 내 호흡으로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전 빈야사 베이직 수업을 하고 있어요.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고 난 후 마음과 몸이 모두 맑아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전 움직임이 많은 수업을 선호하고 좋아하는 편이에요.





6. 좋아하는 아사나가 있나요?

 

 (정빈) 삼각자세를 좋아해요. 골반과 엉덩이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서 가슴에서부터 손을 펼쳐질 때, 몸이 무척 개운하고 시원하다는 기분이 들어요.





7.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정빈) 요가를 통해 마음이 평안해지고, 몸이 조금씩 건강해져 가는 경험을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진심으로 좋은 기운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생 요가를 꾸준히 하는 것!

  할머니가 되어서도 머리서기를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상화) 같이 여행갔을 때, 여행지에서 커플요가 사진을 더 유연하게 찍고 싶어요. 그러려면 요가를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8. 요가피플의 지도자과정을 선택한 이유와 과정은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정빈) 지도자과정을 듣기 전부터 요가피플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항상 몸이 움직이는 기본원리를 꼼꼼히 설명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작을 하면서 내 뼈와 관절이 어떤 모양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X-ray처럼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또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다치지 않는 걸 항상 염두하시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어려운 아사나를 지도해 주셔서 매 수업때마다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깊이 요가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업은 대부분 소규모로 공부하는 강사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진행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는 짧은 기간동안 진짜 요가강사가 될 수 있는 공부들을 한것 같아요. 이전에 3개월간 자격증만 주는 과정을 수료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 결국 요가수업을 하는 강사가 되진 못했거든요. 요가피플의 지도자과정을 듣는 시간 동안 요가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어떤 수련자가 되고 싶고, 동시에 어떤 지도자가 되면 좋은지.. 조금씩 개념이 잡혀가는 시간이었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수련도 계속 꾸준히 해나가야하겠지만요 :)         

 



요가피플 [032]

함께 요가하는 커플_ 정빈과 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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