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운동-1

복기 운동

by 신나

이틀 전의 역기를 이용한 동작으로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통증에 시달렸다. 고관절도 너무 아팠고 허벅지는 말해 뭐 하나. 그래도 개인 운동을 해보려고 꾸역꾸역 헬스장에 왔다.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영상을 찍어 주신 것과 배운 것을 복기해 혼자 해보려고 한다.

러닝을 위한 운동화는 다른 것도 괜찮지만 근육운동이나 스쿼트 등 맨몸 운동을 위한 운동화는 밑바닥이 일자로 평평한 운동화가 좋다고 한다. 그럼 운동화를 두 개 가지고 다니며 매번 바꿔 신으라고? 나 같은 덜렁이는 잃어버리기 딱이다.

길게 못 가서 그렇지 뭐든 시작은 잘하는 나는 운동화를 두 개 가져오는 정성을 보였다.

그런데 혼자 운동하다 보면 결국 러닝과 레그 레이즈만 겨우 몇 개 하게 된다. 어쩐지 기구 운동이나 맨몸 운동에 아직 자신이 없다.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 거울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 맞는 자세와 운동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운동기구 목적에 맞는 부위가 아픈가인데 나는 선생님과 진행할 때도 엉뚱한 부위가 아프다거나 힘은 들지만 이상하게 별로 아프지는 않았던 적이 많아서 이 또한 정확하지 않다. 참 이상한 것이 맞는 자세로 제대로 운동을 해도 자극이 전혀 없는 경우가 나에겐 더러 있다. 운동을 하고 있는 부위에 자극을 느낄만한 근육이 없어서 그런가? 아직까지는 스쿼트를 제외하고 딱히 아픈 적도 없다. 오늘은 개인 운동을 러닝 30분과 레그 레이즈를 하고 아직은 내 최애 운동인 시티드 로우를 조금 하고 왔다. 날개뼈가 접히는 느낌은 내가 내 날개뼈에 손을 대보지 않은 이상 모를 것 같다. 느낌으로 알기엔 나는 아직 너무 초보니까. 그래도 여러 번 선생님과 해본 운동인 만큼 집중해서 팔을 뽑고 팔만 뒤로 보내며 날개뼈를 접으려고 노력했다. 아주 약간의 통증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물론 이것은 다른 이유로 생긴 통증일 수도 있지만. 개인 운동에 한 가지씩 할 수 있는 운동을 늘려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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