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사동 마케터 Apr 12. 2022

그로스 마케터가 바로 써먹는 인과관계 확인법

3가지 체크리스트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이전 글에서 인과관계와 너무~나 헷갈리는 개념인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과정은 모두 인과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어요! 이번 글에서는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3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릴 거예요. 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시면 인과관계가 맞나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1. 역의 인과관계

첫 번째 체크리스트는 역의 인과관계가 성립하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X가 Y의 원인이 되는 것보다 Y가 X의 원인이 되는 것이 더 합리적인지를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어서 겨울 코트 구매량과 추운 날씨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는지 생각해볼 때 겨울 코트 구매가 많이 일어나서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 코트 구매량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합리적이겠죠?


 2. 제3의 변수 존재 의심해보기

두 번째 체크리스트는 제3의 변수가 없는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농구실력과 인과관계가 있는 변수를 찾고 싶다고 가정해볼게요. 체격 조건이 뛰어난 농구실력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해볼게요. 체격 조건을 신발 사이즈로 측정하기로 했다고 해봅시다.  신발 사이즈가 클수록 농구 실력이 좋아진다는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신발 사이즈 이외에 농구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체격 조건은 없을까요? 예를 들어 신장이 큰 사람은 대체로 신발 사이즈도 큽니다. 신장이라는 제3의 변수가 농구 실력과 신발 사이즈 둘 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신발 사이즈는 좀 더 약한 인과관계를 가진다고 가정해볼 수 있습니다.


3. 우연의 일치

세 번째 체크리스트는 우연의 일치예요.

치즈의 1인 섭취량과 자기 침대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상관계수가 1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연의 일치일 확률이 높겠죠. 인과관계를 따져볼 때는 합리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를 마케터가 꼭 따져봐야 합니다.

역의 인과관계, 제3의 변수, 우연의 일치.


이 3가지 체크 리스트에 대해 설명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절망적인 사실은 이 3가지 체크리스트를 모두 통과해도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로스 마케터는 무엇보다 통.찰.력. 겉으로 나타나지 않은 현상의 이면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체크리스크를 다 통과하고서도 인과관계가 맞는지 아직도 미심쩍다. 싶으면 간단하게 A/B TEST를 해보면 됩니다. 푸시 메시지로 인과관계로 의심되는 그 기능을 써보라는 푸시 메시지를 보내고 그 기능을 쓴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결과적으로 했는지 검증합니다. AB TEST는 버튼 컬러 테스트, 문구 테스트할 때 쓰는 게 아니라 이럴 때 쓰는 거예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사동마케터

#그로스마케터

매거진의 이전글 그로스 마케터가 가장 헷갈리는 그 개념, 상관관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