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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Jul 07. 2022

김연아의 품위와 Karma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저는 롤모델이라는  가져본적이 없지만 굳이 롤모델을 적어내라고 하면 김연아를 적기는 합니다. 메릴 스트립은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끈기와 품위라고 했는데 그녀보다  문장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요즘 김연아가 말했던 문장 하나가 자꾸 떠올라요. 외출준비를 하다가도 머리를 말리다가도 핸드폰을 하다가도 불쑥 불쑥  문장이 머릿속에서 튀어나옵니다.



나보다 더 간절하게 원했던 사람에게 돌아갔다고 생각한다.



김연아 선수가 은퇴경기인 소치 올림픽을 마치고 편파판정으로 은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말했던 문장인데요. 일단 저는 이런 충격적인(?!)인터뷰를 보면 이게 정말 저 사람이 한 말인지 홍보 담당이 써준건지 의심부터 듭니다. 저의 좁은 그릇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상이거든요.



Karma라는 단어가 있어요.

불교에서 업보를 뜻하는 단어인데 영어에서는 운명 비슷한 의미로 쓰여요. 그런데 영어에서는 Karma외에도 운명을 의미하는 단어가    있어요. Destiny Fate입니다. Destiny 자기 자신이 개척하는 운명의 성격이 강하다면 Fate 이미 정해진 어찌할  없는 운명을 의미합니다. Karma Destiny Fate 중간 어디쯤에 위치한 단어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부모를 고를  없어요. 타고난 외모와 지능도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멋진 삶을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가진것이 아무리 아도 자멸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누구보다 은퇴경기를 잘 마무리 하고 싶었을 거예요. 김연아 같은 레전드 급의 선수가 자기 커리어를 금메달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경기 판정은 심판의 몫이지 나의 몫이 아님을 알기에 그 마음을 애둘러 저렇게 고급지게 표현한거죠.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 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로스마케터

#신사동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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