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부산도서관을 다녀왔다. 덕포역에서 채 3분이나 걸렸을까 가까웠다. 2층과 3층이 내부계단을 연결된 책마루에는 편안한 라운드 책상과 깔끔한 서고가 분야를 구분하여 비치되어 있었다. 2 층 코너에는 “우리동네, 사람들”이라는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3층에는 모임방이 얼핏 보기에 열개 가까웠고, 지하에는 227석의 모퉁이극장도 운영되고 있었다. 구내식당이 현재는 계약변경기간으로 잠정중단 상태이지만 지하1층에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품격있는 도서관이 자기마을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뿌듯한 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