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변산반도 채석강으로 가는 길

by 신세민

부안의 격포항으로 야간 산책을 나섰다. 불이 다 꺼진 건어물센터를 뒤로 하고 방파제길로 나아가 채석강으로 넘어갔다. 늘상 보던 채석강의 모습은 해수욕장 옆에 넓게 펼쳐진 곳이었다. 그런데 방파제쪽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 간 곳은 물이 들어오는 머리발로 반대편 바다절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명의 화사함과 검은 핑크빛 낙조하늘이 이쁘게도 어울린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