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문장들 27
사는 게 때로는 고통이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고,
진심을 다해도 돌아오는 건 침묵일 때가 있다.
그럼에도 나는 살았다.
사랑이 늘 따뜻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까워질수록 상처가 깊어지고,
믿었기에 더 아플 때가 있다.
그럼에도 나는 사랑한다.
왜일까.
예전의 나는 아프면 물러났다.
힘들면 숨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줄였고,
기대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었다.
그러면 덜 아플 줄 알았다.
그때 알게 되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덜 아픈 대신,
덜 사는 것이라는 걸.
살지 않으면 안전할 수는 있어도
온전할 수는 없다는 걸.
고통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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