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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시옷 Jan 04. 2021

2021 다이어리

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다이어리에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을 기록하는 것은
새해를 맞이하는 나의 의식.
 
가족, 친구들의 생일을 정성스럽게 적음과 동시에, 해묵은 인연을 하나하나 덜어냈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 비해 기억해야  날이 줄었다.
이렇게 나의 인간관계는  좁아지는 것인가왠지 쓸쓸.
 
 정리한 다이어리를 훑어보니, 특별한 일정 없이 - 비었다.
반쪽자리 프리랜서의 생계를 위한 줄다리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연말 버프로 숨겨두었던 불안도 스멀스멀.
 
차를 마시며 마음을 다독였다.
이토록 모자란 나에게 남아있는, 단단한 인연들에 감사하자.
 앞으로 공백을 채워나갈 일만 남았으니, 이것 또한 감사하자.
 
2021년에는  나아진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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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김시옷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 그리고 꿈

@siot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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