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나무를 바라보니 어느새 꽃이 피었다.
겨울 동안 보았던 앙상한 가지에 꽃이 피었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꽃을 보고서야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꽃은 아름다우니 떨어진 꽃잎을 밟으며
걸으면 내 앞길도 아름다워질까.
떨어진 꽃잎을 모아 눈앞에 흩날리면
내 앞날도 아름답게 보일까.
오늘도 꽃잎이 떨어진 길을
걸으며 발길을 옮긴다.
봄이 되어 꽃이 핀 나무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