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ies but Goodies
Oldies but Goodies.
이 말이 가장 와닿았던 때는 29, 30살이었다.
내가 처음 이직하고 적응 중인 기간이었다.
그분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나를 향한말은 아니었지만,
이 말을 처음 들을 때부터 여러 번을 곱씹었다.
적응 중이던 나는 결국 구관이 그리워서 첫 직장으로 돌아갔다.
이쯤 되면 구관이 그리운 건지, 계속 그 말에 갇혀 의식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도 그 말대로 흘러가고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놓치고 있는
어딘가에 새롭고
더 좋은 게 있을 것 같지만 없다.
옛것이 옛사람이 좋다.
진짜 구관이 명관이다.
요즘 들어 더 동의하는 생각.
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