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다루는 태도
고독. 이런 것들을 다루는 태도
대략 40년 전 <아마데우스>란 영화가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ADHD 만땅이란 진단을 받았을 불세출의 천재 모짜르트와 그를 시기한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단의 찬사, 아카데미 수상 여부 뭐 이런거 상관없이 일단 포스터가 마음에 들어 보기로 했던 영화였다.
허나 막판 모짜르트가 공동묘지 구덩이에 회 한 줌과 함께 던져지는 장면에서 난 오열했다. 그 장면에 대한 나의 그때 ‘반응’을 난 당췌 이해할 수 없었다. 황당할 정도의 당황이 이해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우연이 필요했다.
카프카의 <변신>이 바로 그 우연 중 하나가 되었던 소설이다.
책갈피 겸 포스트잇에 휘갈긴 나의 감상 하나,
“불안, 고독. 이런 것들을 다루는 태도가 그 사람의 세계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