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 시작

by 시선siseon

도서관에서 표지가 예쁜 책을 봤다.



읽을 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때그때 참 다양하기도 하지만, 가장 뜬금없다 느낄 때는 '표지가 예뻐서' 책을 골랐을 때다. 물론 그렇게 고른 책에 큰 기대를 걸진 않는다. 하지만 일단 그리 풍성하지 않은 독서 생활에 선택된 게 어딘지.



이번에 그렇게 꽂힌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다. 예쁜 표지에 한 번. 그리고 그렇게 유명하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드디어 눈에 들어왔다는 점에 또 한 번. 얼핏 들춰본 첫 페이지의 글이 술술 읽혔다는 데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 이렇게 총 세 번 꽂혀 결국 도서관까지 가서 이 책을 고르기에 이르렀다. 돈 주고 사기엔 그만한 확신이 없는 바, 너무 두껍기도 한 탓에 사놓고 다 못 읽으면 아까울 것도 같아서. 그리고 소설은 보통 한 번 읽고 나면 다시 읽는 법이 잘 없어서.



그리고 읽기 시작한 그곳에서, 단숨에 50페이지를 읽었다.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유가 있는 것이구나. 술술 읽히는 문체. 빈틈없이 진행되는 촘촘한 스토리. 다음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게 하는 전개.



이번 주말 동안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다 읽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의 기세로 봐선 무리도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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