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

일장춘몽 eps.0

by 시선siseon

일장춘몽



부득불 묵혀놨던 욕망의 그림자를
무시로 그렇게 끄집어 내놓고

다시 한번 헤쳐모아 형태를 그러쥐고
알록달록 색을 입혀 부풀려 보았더니

마주한것은 꿈의 자리가 아니라
타인이 그린 욕망의 조각

맞지 않는 자리에는 닳디 닳은 애만 남아
쉬이 빠지지 않을 허무가 들어차고

오늘 밤 하루를 넘기기가 버거운건
그저 내 목이 부어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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