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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Oct 07. 2022

'월급 357만 원 편의점' 알바, 충격적인 근무시간

주 5일 10시간 야간 근무
357만 원 벌어 실수령액 308만 원
“괜찮네” VS “두 배 줘도 못해”

세븐일레븐 아르바이트생이 올린 급여명세서 내용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아르바이트생이 벌어들인 총소득액(급여)은 357만 1,941원이었다. 세금 등이 공제된 실수령액은 308만 6,794원이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보통 최저임금을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다. 하루 8시간 근무하면 받게 되는 금액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약 19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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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알바생의 경우 야간 근무를 하며 시급의 1.5배 가산받아 임금이 대폭 상승했다. 야간 수당은 시간당 1만 3,470원을 받는다. 또, 매일 2시간씩 초과근무까지 하며 휴일근무수당,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포함해 주간 근무자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5일 동안 매일 저녁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근무했다. 이렇게 일하면 한 달에 평균 230시간을 일하게 된다.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괜찮네”, “난 600만 원 줘도 못 할 듯”, “군대 가기 전에 잠깐 바짝 번다면 할만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직영점은 실제로 저 정도 주는데, 일이 막노동 수준이라서 다들 빨리 그만둔다”, “전국 편의점에서 매출 2위 찍은 곳 수익이 100억 정도 벌더라”는 댓글도 있었다.


최근 편의점 점주가 한 달 순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생 없이 가족 셋이서 돌아가면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전기 사용료, 임대료 등을 다 내고 순이익이 8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으로 1인당 평균 270만 원을 급여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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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잦은 야간 근무와 과도한 노동은 노동생산성을 떨어트리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야근이나 초과근무를 자주 할수록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영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럽, 미국, 호주에 거주하는 시민 중 심질환이 없었던 60만 명, 뇌졸중이 없었던 53만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잦은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보다 심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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