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서 갤럭시 S22 울트라 인기
아이돌 콘서트 촬영용 100배 줌
대여 한정, 구매는 아이폰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어디일까? 주변 체감도, 통계도 모두 아이폰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어린 연령층 사이에서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이들이 갑자기 갤럭시 시리즈 모델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SNS를 강타한 글이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 사용자라고 밝힌 이용자는 “‘덕질’하려면 아이폰 대신 갤럭시 S22 울트라를 써야 합니다”라며 이 제품으로 촬영한 아이돌 콘서트 사진을 공유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선명한 화질에 눈앞에서 찍은 듯한 거리감이 인상적이다.
이 글 이후 S22 울트라 성능을 간증하듯 다양한 후기가 쏟아져 나왔다. 너도나도 울트라로 촬영한 아이돌 콘서트 사진을 공유하며 ‘구매할 수 없다면 대여해서라도 콘서트에 가라’는 조언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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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설 스마트폰 대여 업체 사이트 등을 살펴보면 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10월 15일에는 갤럭시 S22 울트라 물량이 모두 동이 나 대여가 불가능한 곳이 적지 않았다. 다른 아이돌 콘서트가 예정된 날짜에도 대여 문의가 쏟아졌다.
관련 후기에도 “이제 갤럭시 S22 울트라 없이는 아이돌 콘서트장을 못 다닌다”, “울트라를 빌리면 잠실(공연장) 3층이라도 1층 같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등의 사용평이 잇따랐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하루 대여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평균 4~6만 원 선이다. 여기에 보증금 명목의 금액이 약 6~7만 원 정도 발생한다. 보증금은 공기계 반환 시 기계에 문제가 없다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이렇게 카메라도 아닌 스마트폰이 공연장 필수품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100배 줌’ 기능 때문이다. 달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좋아 먼 거리에서 촬영 시에도 피사체 형태가 뭉개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S22 울트라 출시 당시 “갤럭시 S22울트라의 전면은 4,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후면은 쿼드 카메라 구성으로 1억 800만 화소 듀얼 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1,000만 화소의 3배, 10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어 최대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갤럭시 ‘대여’ 수요가 늘어났을 뿐, 구매는 아니라고 한다. 일 년에 1~2회뿐인 콘서트를 위해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건 1020세대에 부담이다. 최근 한국 갤럽이 진행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20세대의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52%)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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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9%에 비해서도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하는 1020세대는 43%에서 44%로 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젊은 ‘청년층’에 속하는 30대를 봐도 같은 기간 아이폰 사용률은 34%에서 42%로 3년 만에 8%P 껑충 뛰었다. 반면 갤럭시는 55%에서 53%로 2%P 감소했다.
아이폰 구매 의향 역시 어릴수록 높았다. 2%(70대)→4%(60대)→8%(50대)→20%(40대)→39%(30대)→53%(10, 20대)로 1020세대 과반이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