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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Nov 06. 2020

사회초년생이 5천만 원 모을 수 있는 방법은


dailypop

사회초년생은 흔히 허리띠를 졸라 매야 목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돈 관리가 처음이라면 쉽고 즐겁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잣돈을 모으기 전 조건만 따지다 금세 포기해버리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목돈을 만질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을 준비했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절약하지 않아도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월급 관리의 시작, 통장 쪼개기

쓸데없이 새어 나가는 돈을 막기 위해선 씀씀이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통장 쪼개기’를 추천한다. 급여 통장과 생활비 통장, 고정비 통장 등으로 목적에 따라 통장을 분리하는 과정이다. 급여 통장은 매달 월급이 입금되는 통장으로 하나의 통장과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편이 좋다. 주거래은행이 되면 대출심사에서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비 통장은 식비, 생활품비, 품위유지비 등이 빠져나가는 통장이다. 소비의 중심이 되는 통장이기 때문에 체크카드 계좌로 만들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체크카드는 통장에 잔고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신용카드는 미래의 수입을 현금화할 수 있어 지출을 통제하기 어렵다.

고정비 통장은 보험료, 월세, 관리비, 교통비 등이 나가는 통장을 말한다. 자동으로 납부되도록 설정해두면 비용이 밀리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비상금 통장도 따로 마련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임금체불, 이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금 통장에 최소 3~6달 정도의 생활비를 넣어두면 비상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지출 계획은 세세하게

yonhap

통장을 잘게 쪼갰다면 각 통장에 넣을 일정한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 본인의 소비 규모를 정확히 계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5천만 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잡은 사회초년생은 월급의 50%를 지출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월급이 200만 원인 사회초년생 A의 사례를 든다. 신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직장인 사회초년생 월급 수준이 195만 원이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 A는 총 100만 원을 소비 규모를 정했다. 생활비 50만 원, 고정비 및 보험료 20만 원, 품위유지비 20만 원, 비상금 10만 원이다. 자취를 하는 경우 품위유지비와 비상금, 생활비 금액을 줄여 100만 원을 맞출 수 있다. A는 확정한 소비 규모에 따라 생활비 통장에 70만 원, 고정비 통장 20만 원, 비상금 통장에 10만 원을 이체한다.
 

200만 원 중 100만 원을 소비하는 A에게는 100만 원이 남는다. 월 100만 원씩 4년이면 4800만 원이 모인다. 여기에 지출하지 않고 남은 돈을 다음 달 예산에 포함시키지 않고 추가로 저축한다면 4년 만에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실제로 일자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벼룩시장구인구직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 직장인들은 월평균 86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저축을 하는 것을 넘어 용도에 따라 적금을 분리할 수도 있다. 여행적금, 결혼 적금, 주택 적금, 효도 적금 등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정한 생활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어디서 얼마나 지출을 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 좋지만 꾸준히 작성하기 어렵다면 자동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요 없는 소비는 줄이고 혜택은 꼭 받기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카드 혜택 이용하기, 택시 타지 않기, 명품으로 나를 치장하지 않기, 생필품은 대용량으로 사두기 등이다. 규칙을 정해두면 필요 없는 소비에 눈이 가지 않고 작은 돈도 아낄 수 있다.

값비싼 노트북이 필요하게 된 경우엔 물건이 필요한 시기 전부터 매달 10만 원씩 저금한다. 모으다 보면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던 경우도 있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모아둔 돈으로 구입한다. 월세가 올라 부담이 생긴 사회초년생은 전세자금대출, 월세지원금을 알아볼 수 있다.


적은 돈이라도 돈을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이 종잣돈을 만드는 방법이다. 사회초년생은 정해진 금액 내에서 생활하는 훈련을 하며 생활비 줄이고 저축액 늘려갈 것이다. 이렇게 생겨난 목돈은 결국 사회초년생이 본격적인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 때 큰 힘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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