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익숙한 곳을 떠나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조금 지났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지다가도,
가끔 정적에 잠기는 밤이면
이곳에 부재하는 것들에 대해 가만히 골몰하곤 한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우리가 사랑하는 그곳과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른다.
그런 아쉬움들을 하나둘 마음속에 피워내다 보니,
우리는 마음의 일부를
그곳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몸은 꽤나 멀리 와버렸지만,
마음은 여전히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에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