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묻은 내가, 겨 묻은 너를 나무랐네
옛 말 틀린 거 하나 없다더니
사람 관계에서
머리를 쓴다는 것은
이미 똥인 것이다.
실수를 하는 사람이
겨 묻은 거라면
짱구를 굴려서
사람을 대했다는 건
똥 묻은 거지.
똥 묻은 내가
겨 묻은 너를
나무라고 말았어.
미안하다.
p.s. 사람 관계에서
그럼 머리를 쓰지
뭘 쓰냐겠냐
볼메어 묻는다.
돌아오는 우문현답,
마음을 써야지
사랑하는 마음.
그게 다인 거야.
그렇구나..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한참은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