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나는 살아야 한다 (133)

by 오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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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 적습니다.

“일, 그리고 충격(?)들이 몰려온다.

잘 견딜 수 있게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강도 높은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만간 굉장히 바빠질 듯합니다.

그동안 회복해온 건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우울증이 저를 더 깊고, 유연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우울증…

비가 왔으니,

땅이 굳어질 일만 남았습니다.


<생존의 날 133>

- 일어나기 04:55

- 운동 새벽 31분, 아침 34분, 낮 22분

- 자투리 운동 5회

- 홀로 성당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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