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야 한다 (212)
일기장을 펼칩니다.
“또 하나의 관계가 정리된 듯하다.
안타깝지만
난 내 마음의 목소리를 따르련다.”
우울증과 이에 따른 복잡한 상황은
저의 인간관계를 전면적으로
다시 보게 했습니다.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저에게 등을 돌리고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손을 내밉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정리되고
한편으로는 새롭게 관계가 발전합니다.
오늘, 한 분과의 관계가 정리됐습니다.
그분은 제가 하려는 일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자신과의 관계를 끊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했습니다.
저는 고민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생각해주시기에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 말씀을 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하려는 일은 필요하고,
옳기도 합니다.
가슴이 쓰라립니다.
그래도 담담합니다.
저는,
제 마음의 목소리를 따르렵니다.
<생존의 날 212>
- 일어나기 05:21
- 운동 새벽 2분
- 자투리 운동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