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기

by 이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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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기



꼭 가보고 싶던 식당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오픈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친구와 함께 꼭 가보고 싶던 식당이 곧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늦기 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먹고 식당을 찾아간 날에는 소문대로 오픈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쨍쨍한 햇빛 아래 부채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다들 이게 무슨 고생이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땀 흘리며 기다린 끝에 우리 차례가 왔다.

앞서 기다린 손님들이 많아서 메뉴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금은 그 맛이 기억나진 않지만, '한 번은 왔다!' 하는 만족감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요즘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다.






매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그것들은 그저 쌓여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새롭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나의 새로운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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