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기, 아이의 창의성 계발에 좋아요!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아이와 함께 얘기할 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유도해보면 창의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이 계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메모를 잘하는 습관과, 전혀 다른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기, 한 분야를 꾸준히 탐구하는 세 가지 습관이 창의성을 키우는 핵심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점을 다르게 보는 습관을 들이는 건데요.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 때 까지가 창의성을 잘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하네요.
좋은 질문이 지적 호기심과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체험 기회를 많이 갖을수록 생각의 폭이 넓어져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와 함께 재밌는 곳을 함께 찾아보는 과정, 실제로 방문해 느낀 점을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성취감은 물론이고 아이의 창의성 계발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 과학관처럼 인류의 지혜나 문명 등을 엿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늘려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책이나 말로 듣는 것도 도움은 되지만 직접 체험하거나 관찰과 실험을 통해 얻는 배움은 응용력을 키우는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놀이나 과목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아요. 다만 아이에게 질문을 던질 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엉뚱하거나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격려해주는 것이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 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도 한마디] 이정규 박사 (한국 과학창의재단 교육학 박사)
창의성이라고 하는 것이 혼자 곰곰이 자신의 상상력의 날개를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집단 창의성도 효과적입니다.
오래전부터 창의성을 계발하는 좋은 방법으로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마음껏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자신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제 삼의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등 마치 두뇌에 폭풍을 일으키듯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기법입니다.
다만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대화기법에서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서 절대로 비판하거나 평가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비판이나 평가를 받게 되면 아무래도 아이디어를 내는데 개인이나 전체 분위기가 위축이 되기 때문이지요.
또 부모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정해진 답을 알려주려 하거나, 정리해주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아이가 여러 관점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유도할 수 있게끔 좋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도와주는 것이 창의성 계발에 더욱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관점, 과거나 미래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게끔 하거나 생각을 비유로 표현해 보라는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