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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우선순위

by 슬기

"여보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뭐야???"

내가 물었다.

"나? 우리 가족. 가족의 행복."

푸하하하하

나도 모르게 찐으로 크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이없어서 나오는 웃음이었다.

남편은 기분 나빠하며 나의 이런 태도가

자기의 자존감을 깎아내린다고 했다.

이해할 수 없다.

가족의 행복을 한 순간에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개박살 낸 사람이

가족이 우선순위이고 우리를 사랑한다는 말이.


난 언제쯤 괜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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