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감정을 글로 길어 올리다
씨앗처럼 자라나는 글쓰기의 마음
단순한 환상이나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씨앗 같은 마음들이 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자주 돌아보곤 한다.
사고방식, 대화의 톤,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글쓰기의 스타일까지.
그 모든 것들이 모여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
돌이켜보면 나는 사람의 감정과 일상의 순간들을 깊이 바라보고, 그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일을 좋아했다.
글을 쓰는 행위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의 기질과도 맞닿아 있다.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작은 재능을 가장 솔직하게 꺼내 보일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가능성, 그리고 글을 통해 걸어가고 싶은 구체적인 과정들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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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깊이 바라보는 시선
댓글 하나에도 따뜻하게 공감하고, 그 안에서 작은 통찰을 발견할 때가 있다.
누군가의 말에 스스로도 깨닫는 바가 생기면, 그것이 곧 나에게 감동이 되고 이입이 된다.
이 성향은 때로는 장점이 되고,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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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문체로 감각을 표현하기
내가 쓰는 문장은 단순히 설명이나 대답에 머무르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장면처럼 그려지고,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말들을 지향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한 번 더 사유하고, 곱씹을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는 걸 좋아한다.
이런 글이야말로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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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에 대한 태도
내가 늘 마음에 새기는 슬로건이 있다.
“내가 반복하고 있는 것들이 나를 만든다.”
오랜 시간 동안 매일 운동을 하고, 몸과 체력을 관리해 온 것도 그러했다.
지금은 운동만큼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단순한 흥미에서 끝나지 않고, 삶의 일부로 스며들게 하는 과정은 늘 설레고 아직은 욕심 없이 충만하다.
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확신이 10이나 20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100이라 해도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것에 있어서 더 명확해질 때까지 조용히, 꾸준하게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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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글쓰기
내 글이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누군가의 마음에 잠시 머물러, 한순간이라도 위로와 공감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소소한 일상의 대화 속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감정 속에서, 나는 늘 ‘이야기할 거리’를 발견한다.
브런치에 남기는 이 글들은 결국 나를 설명하는 동시에, 나와 닮은 누군가를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씨앗처럼 시작한 마음들이, 언젠가 나와 누군가의 삶에 작은 나무 그늘로 자라나길 바라며 오늘도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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