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잡아라.

악착같이~!!!

by 햇살정아

주말에 '리바운드'라는 영화를 봤다.

한때 농구선수였다가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농구의 꿈을 접지 않은 25세 청년이 소년 6명과 함께 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나는 스포츠에 문외한이지만 충분히 넘치는 감동을 받았다. 인생에 대해서, 지금 나의 현실에 대해서 고민하고 희망을 주는 이 영화가 당분간 내 마음속에 고이고이 남아있을 것 같다.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다.

나는 실화 영화는 꼭 챙겨본다. 그 이유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 의지와 용기가 샘솟기 때문이다.



강양현코치는 선수로서도 실패한 뒤 자신의 모교에서 공익근무 생활 중 코치로 임명된다. 농구코치로 오래간만에 재계한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오로지 타인의 시선이 중요했고 '승부'에 대한 욕심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고 코치로서도 실패를 맛보게 된다.

팀해체를 위한 정리 중 자신이 중학교 시절 꼼꼼히 적었던 '농구일기'를 발견한다. 일지 한 귀퉁이엔 이런 말이 적혀있다.

리바운드 : 실수와 실패를 만회하려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 것.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절대 포기하지 말자!


이래서 글을 써야 하는 건가? 다시 한번 글쓰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라 더욱 반가웠다.


'역시 정답은 글쓰기였군~~ 글쓰기!!!!'


영화를 보는 내내 '일기 쓰는 농구선수'의 신선한 모습에 동질감까지 느껴져 가슴이 쿵쾅쿵쾅 떨렸다.

그때 그 일기 덕분에 강코치는 다시 아이들을 모았고,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 영화는 승부에 대한 농구 이야기가 아니다.

결과가 아닌 가짜 실패에 굴하지 않고 기적을 만들어 낸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강코치는 남들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 자신을 오히려 궁지로 내몰았다.

왜? 겁이 났으니깐. 내 계획대로 되지 않을까 봐.

남들에게 내 잘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승부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싶어서.


하지만 가짜실패에 좌절하고 꿈까지 포기할 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 낸 이 영화 같은 진짜 스토리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강코치의 뜨거운 열정, 선수들의 신념과 노력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좌절한 젊은 청춘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너무 멋지다, 이 영화!!




끈기, 도전, 성실, 의지, 기회,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끌려다니지 않는 삶까지!

늘 똑같은 말이다. 책에서나 영화에서나 우리에게 전달하는 이야기는 일맥상통하다.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라고 치부될 수 있지만 나는 이 감동과 교훈을 꼭 끌어안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십 번 슛을 쏴서 안 들어가면 그만큼 수십 번 리바운드 기회가 오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똑같다. 내가 실패하면 실패한 만큼 그만큼의 기회가 오는 것이다. 가짜 실패에 함부로 주눅 들지 말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보자고 말한다.


역시 그것만이 정답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최선을 다해 리바운드한다.


오늘을 즐기자, 미련없이! 후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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