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보다 더 멋찐, 신부님~!

일주일 동안 당신의 인생을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있다면 누구와? 왜?

by 햇살정아

일주일 동안 나의 인생을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있다면? 누구일까?

이 질문을 듣고 바로 떠오르는 분이 계셨다. 바로 천주교 '황창연 신부님'이시다.


이 분은 엄마를 통해 알게 되었다.

엄마는 남들이 다 좋아하는 유명한 대중가수도 그 어떤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없다. 물론 드라마에도 관심이 없으시다. 자신의 문제 외엔 어떤 것에도 곁을 주지 않았던 분이 언젠가부터 나를 만나면 줄곧 황창연 신부 이야기에 여념이 없었다.


엄마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찮게 알게 되어 신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엄마는 이 분의 강의를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셨다며 결의에 찬 눈빛을 나에게 아낌없이 발사하였다.

"황신부님이 글쎄~~~ " 어쩌고저쩌고~~

처음엔 한 귀로 듣고 한 귀를 흘려보냈던 나였지만 엄마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정말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예전에 비해 가벼워진 모습을 보니 그분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내가 그렇게 짐을 내려놓으라고 말할 때는 귓등으로 듣지도 않으시더니..."


엄마는 모든 것을 엄마가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보니 삶의 피로도가 높은 분이었다. 거기에 자식에 대한 집착 아닌 집착도 더해져 세상의 고민은 엄마가 다 짊어진 듯 힘겨웠다.


"내 삶을 애정 어린 손길로 가장 힘껏 껴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래~~"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정신 상태부터 바꾸래~~"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알아서 사 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 보래~~"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엄마의 주옥같은 한 마디 한 마디에 내 귀를 의심했다.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고 한다.

드라마 <미생>에서 파리 주변을 쫒으면 변소 주변이나 어슬렁거릴 거고, 꿀벌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거닐게 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엄마는 일흔이 가까워지는 나이에 황신부님을 만나 삶의 결이 조금씩, 아니 아주 많이 달라지고 있었다.




어떤 명강사보다 유쾌하고 재밌고 진심이 담긴 강의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아~ 이래서 엄마가 우리 신부님, 우리 신부님~~ 하셨구나..."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신부님 말씀 한 마디 한마디가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는 삶의 방식이 녹아져 있었다. 말씀하신 데로만 살면 세상 두려울 것, 힘들 것이 없을 것 같다. 마음도 단순해지고 가벼워진다.


지금도 부엌일을 하면서 엄마는 황신부의 유튜브강의를 열심히 듣고 계실 것이다.

나도 틈틈이 나의 공간에서 강의를 들으며 깨달음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엄마와 나는 보이지 않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끈끈함이 느껴진다.

엄마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우리는 '말이 통하는 모녀관계'를 입증해 주는 것 같아 흐뭇하다.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신부님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왜?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혼자만의 세계에 익숙했던 집순이가 세상 빛을 보기 위해 허둥지둥 매일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이젠 혼자가 아닌 같이, 함께 나아가야 할 순간이 나에게 코앞에 놓여있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자 부족한 것이 타인과의 소통능력이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진실된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많았기에 더욱더 신부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이 큰 것같다. 신부님처럼 말과 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란다.

나의 말과 글로 사람들이 좀 더 긍정적으로 유연해질 수 있게 도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 원하고 바라는 내 모습이 신부님처럼 되는 것이기에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의 롤모델, 황창연신부님처럼 위트있고 재미나게 실컷 말하고, 울림있는 글을 쓰고 싶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도로 위의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