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딩은 이젠 안녕~!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장편소설 중에서.
인생은 음악과도 같다.
4분의 4박자든 8분의 6박자든 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듯,
악보에 따라 강하게 혹은 약하게. 빠르게 또는 느리게
주어진 리듬에 맞춰 삶을 살아왔다.
오선지를 이탈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정해진 틀 안에서 적당히 잘 살아왔다.
그 덕분에 인생의 큰 파도는 만나지 않았다.
삶은 동전과도 같다.
장점이 때론 단점이 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이 좋아 실패나 시련을 겪어도 금세 일어났고, 포기도 빨라 마음 정리도 쉬웠다. 반면에 너무 빨리 그 마음이 복구가 되다 보니 야심 찬 포부와 독기는 온데간데없고 다시 느슨한 마음뿐이다.
이젠 좀 적당히 독해져보려고 한다.
순딩 순딩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야심차게 나아가려고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나만의 것을 찾고 그것을 성취하고 도달하기 위해 주먹을 불끈 움켜잡는다!
오늘을 기점으로 5년 후, 10년 후, 내가 눈감는 날
'아~ 나 정말 잘 살고 간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단단한 매일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