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삽니다.

글쓰는 마음.

by 햇살정아

공부든 일이든 무엇이든 마음에서 시작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으로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끄적이다 보니 어느새 나의 첫 종이책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말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된다고 하지만 글쓰기는 만만하지 않았다.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서 깜빡이는 커서만

오도카니 바라본 적도 많았다. 또 어떨 때는 일기 쓰듯 내 마음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 글을 휘몰아 쓰기도 하였다.


이제서야 아주 조금은 글쓰기가 익숙해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어렵다.


글쓰기는 나와의 소통이다.

내가 나에게 질문해야 하고, 답해야 한다.

그동안 수동적인 삶의 태도였던 나로서는 머리 지진 나는 일이기도 하였다. 내 마음에 화가 나 있으면 글에도 화가 나 있고, 내 기분이 좋으면 글도 화창했다.

최대한 몰입해서 즐겁고 편안하게 나를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사랑과 정성으로 공저 책 쓰기에 도전했다.


'취향대로 삽니다'의 책은 다른 환경에서 자신의 일들을 묵묵히 성실히 임하는 6인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모두 다른 우리였지만 같은 주제로 하나로 묶인 공동체가 되었다.




나의 첫 책 쓰기의 타깃층은 '가족'이었다.

가족만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며 자연스레 나의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마치 퇴직금 중간 정산하듯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았고 깔끔하게 리셋되는 기분이 상쾌했다. 또한 책을 통해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며 그동안 육아에 전념하였던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





글을 쓰면서 행복했고, 내 책을 보면서 더욱 행복했다.


나는 계속해서 글을 쓸 것이다.

글을 쓰면 다 괜찮아진다는 것을

이젠 너무도 잘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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