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꾸준함.

실패한 글쓰기란 없다.

by 햇살정아

내 삶에서 ‘작가’라는 단어는 꿈꿔본 적도 없다.


그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기본이 글쓰기라고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다. 글쓰기 커뮤니티에서 글감이 주어지면 그것에 대해 하루 종일 고민하고 끄적였다. 또 어떤 날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한없이 미루다 숙제못 한 어린아이처럼 안절부절하였다. 글이 좋든 나쁘든 마감했다는 후련함이 꼬인 실타래가 풀어진 듯 뿌듯했다.


그것이 매일 나를 컴퓨터 앞에 데려다 놓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쓰다 보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진다. 몸 따로 마음 따로 놀때면 애꿎은 나의 무능력을 탓한다. 타인의 글들을 읽으며 부러웠고 질투도 났다. 하지만 그 질투들은 예전의 질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기분 좋은 질투라고 해야 할까?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긍정의 화신이었다.


"꾸준함 없는 재능보다 재능 없는 꾸준함이 강하다"는 말이 나를 위로한다.


내 이야기를 쌓아가는 글쓰기의 꾸준함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흔들리고 좌절할 때마다 매일 쓰는 사람이 작가라는 말을 되새긴다.


나는 작가다.

지금 쓰고 있으니깐.

계속 쓰고 있는 사람만이 작가가 될 테니깐....


오늘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주문을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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